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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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데뷔 예상' 손흥민, 기대에 부응할까

기사입력 2010.12.30 09:47 / 기사수정 2010.12.30 09:47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손흥민(함부르크 SV)은 불과 몇 달 사이에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떠오른 기대주다.

19살 나이답지 않은 원숙한 플레이, 대담한 공격력은 많은 것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에 벌써 3골을 몰아넣으며 현지 언론, 팬으로부터 주목받았다.

그런 손흥민이 A매치 데뷔를 코앞에 두고 있다. 손흥민은 30일 저녁(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측면 공격수로의 출장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만약 A매치 데뷔를 하면 역대 4번째로 최연소 A매치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 득점포를 가동하게 되면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는 선수로 기록될 뿐 아니라 고종수에 이어 역대 2번째로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우게 된다.

손흥민은 제주 전지 훈련에 합류하자마자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의 눈에 확 들었다. 다른 선수가 갖고 있지 않은 창의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결국 제주에 입성한지 단 이틀 만에 성인 축구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또 현재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한 방을 쓰며 박지성의 다양한 큰 경기 경험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손흥민은 당장 주전으로 나서는 것보다 조커로서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리아전에서도 손흥민은 우측 측면 공격수로 나서 느린 시리아 수비진을 공략하게 된다. 조광래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데뷔 경기에서 합격점을 받는다면 그만큼 조 감독이 구상하는 '아시안컵 우승 전략'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그래도 손흥민은 충분히 첫 술을 배부르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데뷔전에 나선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데뷔 경기부터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는 손흥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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