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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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정, 승마→모터사이클 섭렵…"우울증에 남편 제안" (건강한 집)[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5.25 07:10 / 기사수정 2021.05.25 01:16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건강한 집' 배연정이 남다른 취미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TV CHOSUN 시사교양 프로그램 '건강한 집'에서는 미녀 개그우먼 배연정이 자신의 건강 비법을 공개했다.

원조 미녀 개그우먼으로 꼽히는 배연정은 과거 사진을 보며 "어디 가면 괜찮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배연정은 과거 큰 수술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배연정은 "바쁘다는 핑계로 막 살았다. 몸무게가 38kg였고 허리가 19인치였다. 누울 때마다 등이 아프고 어지럽더라"라고 털어놓았다.

병원에 가서 종합 검사를 했더니 췌장에 종양이 세 개가 있었다며 "췌장 총 18cm 중 13cm를 잘랐다. 수술 마치고 의사가 '어디가 제일 불편하세요?'라고 묻는데 '다…'라고 대답했다"라고 밝혔다.

배연정은 수술 후 2년은 못 걷고 2년은 남편이 업고 다녔다며 또한 수술 후 당뇨와 갱년기가 함께 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현재는 혈당 수치를 잘 유지 중이라며 "음식만 봐도 혈당 수치를 대충 파악한다"라고 말했다.

조영구는 배연정의 건강 관리 비법을 알기 위해 배연정의 집으로 향했다.

조영구는 배연정 남편 김도만을 향해 "1등 신랑감이다"라고 칭찬했고, 배연정은 "일등 신랑이긴 한데 제가 힘들다. 남한테 잘하는 사람은 가족이 힘들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배연정은 LA 경찰청장에게 받은 표창장을 공개했다. "5년 동안 미국에 사업을 하러 갔는데 노숙자들이 너무 많더라. 그런 사람들한테 커피랑 밥을 챙겨주며 5년을 봉사를 했더니 LA 경찰청장이 주더라"라며 남다른 따뜻함을 드러냈다.

배연정 부부는 함께 당뇨를 앓았고, 이에 다양한 운동을 하며 혈당 수치를 조절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승마, 모터사이클, 스키, 경비행기 등 남다른 취미활동을 드러냈다.

배연정은 건강 악화로 대인기피증, 우울증, 공황장애를 겪었고, 김도만이 승마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처음 승마를 제안했을 당시 배연정은 "생명 보험 들어놓고 그러는 거냐"라고 화를 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던 배연정도 6개월 뒤에는 눈빛이 달라지며 승마를 좋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연정은 "처음에는 너무 무서웠다. 그런데 말을 탔는데 안장을 통해서 말 체온이 느껴졌다. 그래서 말 목덜미를 안았는데 '괜찮아' 하고 나를 꼭 껴안아주는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배연정은 혈당을 잡기 위한 비법으로 마를 꼽으며 마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다.

"저혈당 식단이 밥이 입에 맞냐"라는 조영구의 질문에 김도만은 "예전에는 간이 세게 음식을 먹어서 음식이 잘 안 맞았다. 시간이 지나니까 이제는 잘 맞아서 오히려 간이 센 음식을 못 먹는다"라고 설명했다.

배연정은 밥을 먹는 조영구를 향해 "천천히 씹어라"라며 재차 강조했고, 조영구는 계속되는 잔소리에 밥을 절반도 채 먹지 못하고 "배부르다"라며 숟가락을 내려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배연정은 흑염소 진액을 자신의 혈당 관리 비법으로 꼽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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