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2:29
연예

정우‧오연서, '이 구역의 미친 X' 가릴 환장의 콤비 [종합]

기사입력 2021.05.24 16:08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정우와 오연서가 '이 구역의 미친 X'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전한 두 사람이 그릴 환장의 케미에 기대가 모인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극본 아경, 연출 이태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4일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태곤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 오연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구역의 미친 X'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분노조절 0%의 노휘오(정우 분)와 분노유발 100%의 이민경(오연서), 이른바 '이 구역의 미친 X'를 다투는 두 남녀의 과호흡 유발 로맨스를 그린다. 

제목부터 강렬한 작품에 대해 이태곤 감독은 "이웃에 누가 사는지를 모르지 않나. 어떤 사람은 예의가 없어 보이는 것 같고, 그럼 우리는 저 사람은 미쳤나봐 한다. 알고 보면 저 사람도 지극히 정상이고 나와 같은 사람인 거다"라며 "과연 저 사람이 진짜 미친 사람일까?라는 의문을 갖고 드라마를 하면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일까 알게 되더라도 미친 사람으로 남아있을까 이런 의도에서 만들었다"며 극이 무겁게 흐르지 않도록 신경 썼다고 했다.

또한 이태곤 감독은 "러닝타임 30분이고 회차도 조금 짧다. 호흡이 늘어지지 않고 긴장감을 이어가면서 드라마를 만들 수 있었다. 몰입할 때쯤 끝이 나니까 오히려 더 긴장감이 생기고 기다려지더라"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극 중 정우는 열혈 경찰이었지만 특정 사건에 연루돼 인생을 잃고 분노조절장애를 얻게 된 노휘오 역을, 오연서는 모든 것이 완벽했던 인생이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건을 겪은 후 마음을 닫은 이민경 역을 맡아 활약한다. 두 사람은 만나면 최소 언쟁에 최대 몸싸움도 불사, 코믹한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작품 선택 이유를 묻자 정우는 "이태곤 감독님 연출이라고 하니 기대가 됐고, 궁금함이 있었다. 그래서 대본을 보니 굉장히 신선했고 그 속에서도 새로움, 기발함이 있었다"며 "캐릭터가 현실에 없을듯하면서도 굉장히 리얼하게 그려져 있었다. 생활 속에 있을 법한 인물로 느껴져서 대본을 재밌게 읽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우는 "무거운 작품을 해왔어서 몸과 마음이 지쳐있던 찰나에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 이번 작품은 큰 고민이 없이 너무 하고 싶었고, 이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오연서 역시 "원래 제가 워낙 감독님 작품의 팬이었다"며 이태곤 감독에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감독님과 미팅하고 나서 이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 했는데 상대 배우가 정우 선배님이셨다. 이번 작품은 감독님과 선배님께 묻어가자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오연서는 "현장에서도 열심히 하긴 했지만 제 부족한 부분을 감독님과 선배님이 많이 채워주셨다. 드라마가 잘 되고 캐릭터가 사랑을 받으면 이 두 분과 스태프 분들이 도와주셔서 그런 걸 거다. 그 정도로 재밌게 찍었다"고 함께 작업한 이들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오연서는 정우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제가 어떻게 연기를 하든 잘 받아주셨다. 그리고 리허설 할 때 여러 아이디어도 많이 주시고, 제가 아이디어 제시하면, 잘 버무려서 알려주셨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정우는 "굉장히 궁금했다 이 친구는 어떤 연기자일까. 보기와는 다르게 현장에서 굉장히 털털했다"며 "배려를 많이 해주고, 현장에서 분위기를 좋게 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연기적인 부분에서도 본인이 자기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돌파하려고 하는 모습들을 많이 봤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 구역의 미친 X'는 24일 1화를 시작으로 매주 월, 화, 수요일 오후 7시에 공개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카카오TV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