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8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AC밀란이 첼시 임대생을 완전영입하고 싶어한다.
컷 오프사이드는 24일(이하 한국시각) AC밀란이 토모리를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8시즌만에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은 AC밀란은 첼시에서 넘어온 임대생을 붙잡고 싶어한다.
38라운드까지 AC밀란의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는 미지수였다. 2020/21시즌 세리에A 38라운드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자칫 리그 5위까지 밀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AC밀란은 아탈란타에 2-0으로 승리하며 자력으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8시즌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 AC밀란은 2020/21시즌 리그 2위의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어한다. 그 중심에 첼시에서 임대온 피카요 토모리가 있다는 소식이다.
토모리는 첼시 유소년 출신이다. 토모리는 선배들의 활약에 첼시에서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 받지는 못했다. 성장하기 위해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2021년 1월 겨울이적시장에 AC밀란으로 임대됐다.
AC밀란에서 토모리는 원하던 출전시간을 보장받았다. 2021년 1월 합류 이후 21경기에 나왔다. 2020/21시즌 리그 17경기에 나와 1개의 득점을 기록했다. 185cm의 중앙수비수인 토모리는 89%의 패스 성공률과 64%의 태클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리고 58번의 걷어내기, 33번의 헤더 클리어 그리고 18번의 가로채기로 수비진영에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줬다는 평을 받는다.
AC밀란은 이런 토모리를 완전 영입하고 싶어한다는 소식이다. 컷 오프사이드는 AC밀란과 첼시가 2021년 1월 토모리의 임대 이적 당시 3,000만 유로 (약 412억원)의 완전 이적 조항을 넣었다고 보도했다.
컷 오프사이드에 따르면 AC밀란은 지난 35라운드 유벤투스와의 1-0승리 경기에서 토모리가 보여준 활약에 그를 완전 영입하고 싶었다. 하지만 토모리의 이적료로 지불할 3,000만 유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20/21시즌 리그가 끝난 후 상황은 완전히 바뀐 것으로 전해진다. 컷 오프사이드에 따르면 AC밀란은 2021/22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게 되면서 토모리 영입에 필요한 이적 자금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컷 오프사이드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 참가할 경우 1,500만 유로(약 206억원)을 받게 된다. 조별 예선 경기에서 승리할 때마다 270만 유로 (약 37억 원)을 받게 된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AC밀란은 2021/22시즌 해당 대회를 통해 벌게 될 돈을 모두 토모리에 투자할 예정이다.
8년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AC밀란이 토모리와 함께 2021/22시즌에도 함께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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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