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과 딘딘이 연애를 하고 싶은데 시작을 못하겠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과 딘딘이 연애를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으로 "김종민과 딘딘 중 누가 먼저 결혼할 것 같은지"라는 주제를 놓고 토론을 펼쳤다. 김종민이 자신을, 딘딘이 김종민을 선택한 가운데 스태프들은 딘딘파 멤버들의 손을 들어줬다.
김종민파 멤버들은 야외취침을 하게 됐다. 김종민파의 유일한 유부남 문세윤은 "왜 결혼을 못하고 있는지 물어나 봐야겠다. 둘 다 못하고 있잖아"라고 궁금해 했다. 김종민은 딘딘이 자신보다 어린만큼 딘딘의 경우에는 아직은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딘딘은 "그러다가 못한다니까. 나 이제 서른하나인데 슬슬 생각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딘딘아 솔직히 말해줄까? 너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 늦어져 보니까 좀 더 빨랐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고 경험에서 우러져 나오는 얘기를 해줬다.
김종민은 문세윤이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고 보시죠? 기회가 오면 잡을 생각 있죠?"라고 묻자 "무조건"이라고 의지를 드러내기는 했다. 이에 문세윤은 "내가 볼 때 그런 것부터 안 해야 된다. '너도 그렇게 돼', '너도 안 될 걸?' 장난 식으로라도 그런 말을 하면 안 된다"고 했다.
딘딘은 문세윤에게 "형이 재지 말라고 그랬잖아. 안 잰다고 생각해도 나도 모르게 재고 있다. 무서우니까. 확신이 없잖아. 그래서 연애 자체를 시작을 못 하겠더라"라고 털어놨다. 문세윤은 넘어질 걸 생각하고 어떻게 자전거를 타지 않겠느냐면서 일단 시작은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딘딘은 너무 크게 넘어질까 봐 무섭다고 했다. 김종민 역시 겁도 난다면서 딘딘과 같은 생각임을 드러냈다.
문세윤은 "종민이 형은 최선 다했다가 상처 받은 적 있었나?"라고 물어봤다. 김종민은 "몇 번 얘기를 했는데 잘 안 됐다. 몇 개월 후에 다른 분한테 했는데 안 됐다. 그 사람들끼리 아는 사이야. 아는 계통이면 소문이 또 나"라며 "난 아예 시작을 안 하려고 하는 게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문세윤은 김종민과 딘딘의 얘기가 끝날 기미가 안 보이자 슬슬 토크를 마무리 하려고 했다. 딘딘은 발끈하며 "왜 마무리 지으려고 하느냐. 아직 한참 남았는데. 저희 연애하고 싶다. 도와달라"고 하소연을 하기에 이르렀다. 김종민도 "사랑 얘기 좀 들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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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