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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싸이와 술 한잔 하며 계약"…사장→소속 가수 된 이유 (아는 형님)[종합]

기사입력 2021.05.22 22:29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스윙스가 음반 회사 사장에서 싸이의 회사 피네이션 소속 가수가 된 이유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이홍기, 스윙스, 헤이즈가 출연했다.

10여 년 전부터 음반 회사를 운영했던 스윙스는 최근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에 합류했다. 스윙스는 "사장이라는 자리가 생기고 나서부터 음악인으로서 자아는 없어지더라. 내 음악이 점점 매력이 없어져갔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왜 피네이션이냐는 질문에 스윙스는 "나보다 훨씬 큰 형님 밑에서 있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내가 어딜 갈 수 있겠냐. SM에 들어갈 수 있겠냐. JYP에 들어갈 수 있겠냐. 싸이 형님밖에 생각이 안 났다"고 답했다. 대표였던 스윙스의 소속 가수의 행방에 대해 스윙스는 "난 아티스트로서만 계약한 것"이라고 밝혔다.

싸이와 친분이 없던 스윙스는 "지인을 통해서 연락처를 받았다. 다짜고짜 전화를 드려서 말씀드렸다. 싸이가 '너 마이크 던지는 거 재밌더라'라며 만난 당일 술 한 잔 하면서 구두계약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이홍기는 "돈가스 먹으면서 계약했다"고 덧붙였다.

피네이션에 먼저 합류한 헤이즈는 후배 스윙스에게 조언을 해줬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홍기는 "내가 들었는데 아무리 쥐어짜도 안 좋은 점이 없다고 하더라"라고 증언했다. 하지만 헤이즈는 "팁을 하나 주자면, 아무래도 간섭이 조금 있으시다. 나는 가사를 수정하라거나 곡 수정을 하라는 말을 살면서 처음 들어봤다"고 말했다.

항상 혼자 작업해왔던 헤이즈는 "싸이가 모든 곡에 대한 피드백을 준다. 누군가 내가 앨범을 만드는 데 관심을 가져주시고 완성도를 높여주는 사람이 생겨서 든든하다. 근데 그게 싸이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헤이즈는 "조언을 해주니까 처음엔 좋았다. 그게 반복되니까 힘들었다. 반대 의견을 내면 바로 OK를 해준다"고 덧붙였다.

"싸이에게 가사 수정을 받는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은 스윙스는 "난 타이틀 정도는 도움을 받고 싶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조회수 40억, 할 말 없고. 그 형님은 나올 때마다 무조건 히트 쳤다. 난 히트곡이 내 인생이 두세곡밖에 없다. 그러니까 신뢰를 하려고 한다"고 말하며 펀치라인은 자신있다고 답했다.

스윙스는 펀치라인에 대해 "외국 사람들은 조크를 만들어내는 걸 좋아한다. 일상 대화 중 조크를 만들어내는 게 일상이다"라고 설명했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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