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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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홈런 없던' 소형준, 노시환-힐리에게 공략 당했다

기사입력 2021.05.22 19:03 / 기사수정 2021.05.22 19:15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T 위즈 소형준이 한화전에서 시즌 첫 피홈런을 허용, 패전 위기에 몰렸다.

소형준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에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83을 기록하고 있던 소형준은 이날도 5이닝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3회까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장면을 제외하면 깔끔한 투구를 이어갔다. 1회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견제 아웃시켰고, 최재훈과 하주석은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는 노시환, 정진호, 라이온 힐리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K-K-K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장운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박정현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 유장혁 삼진 뒤 정은원 타석에서 1루수 강백호의 실책이 나오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최재훈은 뜬공 처리. 그러나 4회 노시환에게 풀카운트에서 145km/h 직구로 홈런을 허용했다. 올 시즌 피홈런이 없었던 소형준의 첫 피홈런이었고, 지난해 6월 24일 삼성전에서 이학주와 이성규에게 홈런을 허용한 이후 342일 만에 홈런을 맞았다.

소형준은 첫 홈런을 허용한 후 힐리에게도 127km/h 초구 체인지업이 통타를 당해 다시 홈런을 내줬다. 이어 밸런스가 흔들린 소형준은 장운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고, 이어 박정현까지 볼넷 출루시켰으나 장운호의 도루가 잡히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5회 안정을 찾고 유장혁과 정은원을 땅볼 처리, 최재훈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하주석에게 삼진을 솎아내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앞선 등판에 비해 무난한 투구였지만 이번에도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마운드를 다음 투수에게 넘겼다. 전날도 무득점에 그쳤던 KT 타자들은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를 상대로 6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하고 침묵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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