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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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백 감독, '자극 효과'를 택했다

기사입력 2007.05.22 21:22 / 기사수정 2007.05.22 21:22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누가 최종 명단에 오를까?'

핌 베어백 국가대표팀 감독이 6월 2일 네덜란드전을 앞두고 국가대표팀 '예비명단' 32명을 뽑았다. 

이번 명단에는 이관우를 비롯하여 송종국, 양상민, 이운재(이상 수원) 김치곤, 박주영(이상 서울) 이근호(대구) 우성용(울산)이 예비 명단에 새로이 포함됐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제2의 박지성'으로 손꼽히는 이근호(대구)의 발탁이다. 이근호는 대구와 올림픽 대표팀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외에 오랜만에 이운재와 박주영도 베어백호에 재승선해 다시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선수들이 나설 수 있을지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 말 그대로 아직 예비 명단에 불과하기 떄문.

그렇다면, 베어벡 감독이 대표팀 정식 소집을 앞두고 굳이 앞서 예비 명단을 발표한 연유는 무엇일까. 이는 선수들의 경쟁 효과를 일으켜 위함이다. 선수들을 경쟁 심리를 자극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려는 일종의 '자극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즉 이번 주 컵대회와 정규리그를 통해 선수들의 상태를 최종적으로 살펴보고  다시 최종 명단을 추린다는 것이 베어벡 감독의 심산인 셈. 

그리고 베어벡 감독에겐 아직 고민할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절대전력' 박지성과 이영표, 설기현의 공백을 메울 대체 선수 점검이 바로 그것이다. 박지성을 대신해  김두현(성남)인지, 최근 물오른 이관우를 택할지 따져봐야 하는 셈. 이영표 자리에는 '김동진-김치우-양상민-김창수'가 시험데 오르고, 설기현 자리에는 '박주영-이근호-염기훈'을 경쟁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베어백 감독이 발표한 이번 예비 명단은 사실상 선수들의 경쟁을 절로 유발시킬 의미를 지녔다. 따라서 이번 주 K리그 경기는 예비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의 경기력이 어느 때보다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과연 어느 선수가 최종 명단에 오를지 지켜보도록 하자.

[사진=엑스포츠뉴스 정대훈 기자]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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