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첼시도 팬들을 위한 편의를 제공한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가오는 30일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보러 갈 팬들의 여행 비용을 보조해 준다고 전했다.
첼시는 "우리는 UEFA로부터 약 5,800개의 표를 할당받을 것이다. 그리고 시즌 티켓 보유자를 대상으로 티켓이 배정될 것이다. 이후 남은 티켓들은 구매가 가능하다. 공식적인 여행이 가능하고 최대한 많은 첼시 팬들을 돕기 위해 구단이 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팬들은 반드시 영국 정부 웹사이트에 포르투갈 왕복 여행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확인해야 한다. UEFA는 모든 팬이 경기 킥오프 시간 72시간 전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고 의료 진료 기록은 필요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첼시는 제휴 여행사와 함께 보조금으로 199파운드(약 31만 원)를 지원받는다.
앞서 맨시티도 지난 18일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보러 가는 팬들의 여행 비용을 대줄 것이라고 전했다. 만수르는 "매우 힘든 시즌에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이 특별한 경기에 최대한 많은 팬이 참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당초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지난 시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개최 예정 지었던 이스탄불에서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개최지를 옮겼고 이번 시즌 개최지로 밀렸다.
하지만 영국 정부가 터키를 여행 불가 국가인 '적색 국가' 명단에 포함하면서 영국 팬들이 터키로 이동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영국 정부와 UEFA는 협의에 들어갔고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이 논의됐지만, UEFA의 요구가 결렬되면서 다시 포르투갈에서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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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