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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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의 오답노트..."체력 문제? NO, 공이 몰렸다"

기사입력 2021.05.20 14:05 / 기사수정 2021.05.20 14:06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호투에도 패배를 안은 양현종은 이미 보완할 점을 찾고 있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2-0으로 패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양현종은 5⅓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양현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보완하고 배워야 할 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오늘 이닝을 많이 소화한 점은 좋았지만 볼넷이 많았다"라고 돌아봤다. 양현종은 6회에만 볼넷을 2개 내주며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6회전까지 뉴욕 양키스 타자들은 양현종의 공을 상대로 정타를 만들지 못했다. 

5회까지 무실점의 핵심은 병살타 유도였다. 양현종은 1루에 주자를 보내더라도 병살타를 만들어 루상에서 주자를 지웠다. 1회, 2회 그리고 5회까지 주자 출루는 허용했지만 모두 병살타로 잡아냈다. 

6회가 아쉬웠다.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적시타,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줬다. 이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실점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에 투구 밸런스에 문제가 생겼고 볼넷과 장타를 허용했다"고 말했다. 6회에 흔들린 것이 체력 때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6회 들어 체력이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몰린 공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호흡을 맞춘 포수 트레비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늘 경기 전 트레비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가 원하는 대로 던졌다"라고 밝했다. 땅볼을 많이 이끌어 낸 것도 트레비노의 덕이라고 공을 넘겼다. "타자가 빠른 공을 기다리는 시점에 변화구를 던져서 땅볼 유도에 성공했다. 트레비노는 정말 좋은 포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당연히 선발로 들어간다면 좋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팀이 힘들 때 보탬이 되는 게 내 역할이다. 어떤 보직이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로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3.38이 됐다. 

sports@xports.com / 사진= AP/ 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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