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관중석을 향한 케인의 박수는 정말 '작별인사'일까. 이에 메이슨 감독은 일단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하며 7위로 미끄러졌다.
실망스러운 패배 이후 해리 케인의 행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케인은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불린 이후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며 홈 팬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여러 매체가 지난 18일 케인이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보도를 전하며 이 경기에서 케인의 행동을 '작별 인사'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감독 대행은 기자회견에서 "시즌 마지막 홈 경기 종료 후 우리 팬들에게 인사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뛰면서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박수 보내는 일을 꽤 일관적으로 해왔다. 지난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보였던 모습과 다르지 않다"며 작별인사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케인의 이적 요청 소식이 경기력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만약 우리가 경기 시작부터 엉망이었고, 두 골을 내준 채 시작했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선제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우리는 나름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케인 역시 경기에 집중했다"고 부정했다.
한편, 37라운드 경기에서 유럽 대항전 진출권을 놓고 경쟁하는 리버풀과 웨스트햄이 모두 승리하며 리그 마지막 한 경기만을 앞둔 현재 토트넘은 승점 59점으로 7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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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