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TOP6가 팬들을 대면하고 울컥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인생학교'에서는 장민호, 영탁, 임영웅, 김희재, 이찬원, 정동원이 팬들을 초대해 디너쇼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의 팬들을 한 팀씩 초대해 테라스 디너쇼를 펼쳤다. 사전 응모를 거쳐 선정된 6팀의 팬들이 테라스에서 디너쇼를 즐기는 형식이었다.
멤버들은 준비를 마치고 대기실로 속속 모이며 긴장되면서도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임영웅은 "기분이 묘하다. 나의 정체성을 찾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장민호는 자신들만큼이나 팬들도 기대를 하고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멤버들이 무대에 오르자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멤버들은 팬들과 마주보며 인사하고 팬들과 눈을 맞출 수 있는 상황에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들이었다. 팬들도 멤버들의 목소리와 행동을 그대로 직접 듣고 볼 수 있어 신기해 했다.
영탁은 "바로 앞에서 보고 계시는 모습 보니까 사실 감정을 추스르기 힘들었다"고 했다. 임영웅은 "팬 여러분들을 직접 대면하고 표정 하나하나를 뵐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얘기했다.
영탁은 단체무대 '날 보러와요'를 앞두고 "여기 소리 질러도 되잖아. 소리 질러"라고 외쳤다. 팬들은 영탁의 말에 응답하며 소리를 질렀다. 멤버들의 '날 보러와요'가 끝나자 폭죽이 터졌다. 영탁은 "얼마만의 폭죽이냐"라며 폭죽 하나에도 오랜만의 공연장 느낌을 받고 좋아했다.
개인무대 첫 순서로 나선 영탁은 '누나가 딱이야'를 부르며 팬들의 호응에 텐션이 폭발한 모습을 보였다. 장민호는 대기실에서 지켜보며 "영탁이 신났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무대를 해서 신난 영탁의 모습에 "너무 좋다"며 자신도 빨리 무대에 오르고 싶어 했다.
장민호는 김희재의 무대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도 "1년 넘게 행사 말고는 노래를 한 적이 없잖아. 노래를 하니까 실감이 난다"며 자신의 개인무대를 앞두고 기분 좋은 떨림을 느끼고 있었다. 임영웅 역시 "이제야 뭔가 정체성을 찾은 느낌이다. 이런 무대를 하니까"라고 언택트가 아닌 대면 공연에 가슴이 뛰는 얼굴이었다.
무대를 마친 김희재는 대기실로 돌아와 "재밌다. 되게 기분이 새롭다. 뭔가 기분이 이상하다. 뭔가 평소에 하던 공연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라고 오랜만의 대면 공연에 여러 가지 감정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희재 다음 순서였던 임영웅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선곡, 계속 팬들과 눈맞춤을 하고 소통하며 노래를 불렀다. 멤버들은 팬들과의 대면 공연에 행복해 하는 임영웅을 보면서 같이 울컥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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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