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영탁이 팬에게 디너쇼 티켓을 전달하다가 뭉클해 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인생학교'에서는 장민호, 영탁, 임영웅, 김희재, 이찬원, 정동원이 디너쇼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디너쇼 준비를 위해 티켓 전달 팀과 현장 세팅 팀으로 나뉘어 움직였다. 티켓 전달 팀 영탁은 디너쇼 사전 응모에 당첨된 신청자의 사연을 읽으면서 어떻게 깜짝 카메라를 할지 설레 했다.
이찬원은 신청자가 자신과 비슷한 상황임을 확인했다. 신청자의 부모님이 막국수 가게를 운영 중이었다. 이찬원은 제작진에게 자신이 가게에 도착했을 때 손님들의 식사비용을 내겠다고 말했다.
신청자는 제작진과의 사전미팅으로만 알고 제작진을 만났다. 이찬원은 안경을 끼고 스태프인 척 들어가 막국수를 먹으며 과감하게 "물 한 병만 주세요"라고 외쳤다. 신청자는 물을 갖다주고는 뭔가 의심스러워하더니 어머니에게 가서 "이찬원인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신청자는 이찬원 쪽으로 가더니 아예 대놓고 확인을 하기 시작, 이찬원과 눈이 마주쳤다.
이찬원은 너무 쉽게 들킨 상황에 웃음을 터트렸다. 신청자는 이찬원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며 연신 "대박"이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신청자에게 티켓을 주고 디너쇼 준비를 위해 돌아섰다.
임영웅은 오디오 스태프로 변장해 신청자를 만나려고 했다. 임영웅은 신청자의 시선이 느껴지자 일단 다른 방으로 대피를 했다. 임영웅이 대피한 방은 온통 임영웅으로 가득한 방이었다. 임영웅은 "진짜 찐 팬이시다"라고 말하며 감동한 얼굴을 보였다. 신청자 남편이 먼저 임영웅을 알아봤다. 신청자는 뒤늦게 알아채고는 놀라서 주저앉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영탁은 카메라 스태프로 변장해 신청자가 인터뷰 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영탁은 신청자 가족의 인터뷰가 계속되던 중 일부러 기침을 하며 존재감을 드러내 봤다. 영탁은 티켓을 전달하며 모자를 벗고 얼굴을 보여줬다. 신청자 가족은 그제야 영탁임을 확인하고 환호성을 내질렀다. 영탁은 "제가 뭐라고 이렇게 사랑을 주시고"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멤버들은 각자 임무를 마치고 디너쇼가 펼쳐질 장소에서 다시 모였다. 영탁은 티켓 전달 당시 눈물이 날 뻔 했다면서 아직도 그 여운이 이어지는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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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