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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토트넘 떠나려는 이유...동료 '탈 토트넘' 후 우승만 10회

기사입력 2021.05.18 14:13 / 기사수정 2021.05.20 13:0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해리 케인과 동갑내기는 이미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케인이 이적을 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이 구단에 이적을 다시 한번 요청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다가오는 여름,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고 구단에 말했다. 토트넘은 케인의 기분을 살피면서 그를 대체할 자원을 찾기 위해 문의를 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케인의 에이전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와 접촉하고 있다. 그는 다가오는 여름 열리는 유로 2020 이전에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고자 하고 프리미어리그에 남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케인은 2014/15시즌부터 토트넘 1군 팀에서 뛰기 시작하면서 공식전 334경기 220골을 터뜨려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회를 수상하기도 했지만, 그에게는 우승 트로피가 없다. 

2014/15시즌 리그컵 결승에서 첼시에 패했고 2016/17시즌엔 리그 준우승, 2018/19시즌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리버풀에 패해 또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역시 리그컵 결승에 올랐지만 역시 맨체스터 시티에 패했다. 

반면 케인과 동료였던 카일 워커는 토트넘을 떠나 2017/18시즌 맨시티로 이적했고 곧바로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며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 후 그는 단 네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리그컵 우승 4회, FA컵 우승 1회, 그리고 커뮤니티 실드 우승 2회까지 포함해 총 10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워커가 첫 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인터뷰를 하며 눈물을 보인 장면은 그가 얼마나 트로피를 열망했는지 알 수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유로 2020 본선 일정까지 케인은 자신의 거취를 정하려 하고 있다. 그의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는 구단들이 몇 안 되지만 현재 맨유, 맨시티, 첼시 중 한 구단으로의 이적은 불가피해 보인다. 반대로 이 구단 중 케인을 품는 팀은 더 월등한 득점력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 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된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해리 케인/카일 워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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