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28 20:28 / 기사수정 2010.12.28 20:28
현대캐피탈은 28일 저녁,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8-26, 25-21, 28-26)으로 꺾었다. 지난 2008년 신인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독일리그에 진출했던 문성민은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1천 만원의 벌금과 1라운드 출전 정지 징계를 당했다.
1라운드 동안 코트에 나설 수 없었던 문성민은 홀로 19득점을 올리며 '한풀이'에 성공했다. 스타팅 멤버로 코트에 들어선 문성민은 호쾌한 후위공격으로 우리캐피탈 진영을 공략했다.
우리캐피탈은 안준찬의 공격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슈퍼 루키' 김정환이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맞이했다. 코트 밖으로 실려나간 김정환은 큰 부상을 당해 더 이상 코트에 들어서지 못했다.
두 팀은 24-24 듀스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26-26의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공격과 윤봉우의 다이렉트 공격으로 순식간에 2점을 올리며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4-23의 상황에서 역전을 허용한 우리캐피탈은 2세트 중반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문성민의 공격을 연속적으로 허용하면서 점수차는 20-16으로 벌어졌다.
이 상황에서 우리캐피탈은 신영석의 공격범실과 교체 투입된 이승현의 리시브 범실이 나오면서 2세트를 21-25로 내줬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우리캐피탈은 김정환 대신 투입된 강영준의 공격으로 현대캐피탈에 맞섰다. 23-23의 상황에서 박상하는 문성민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24-24 듀스를 만드는데
성공했고 최태웅의 결정적인 서브 득점과 이철규의 블로킹으로 3세트를 28-26으로 마무리 지었다.
지난 8월말부터 9월 초까지 열린 'IBK 기업은행 KOVO컵'에서 현대캐피탈의 우승을 이끈 문성민은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65%에 이르는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소토는 21득점을 올리면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 문성민 (C) 현대캐피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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