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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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라인업 재정비...대반격은 시작될까?

기사입력 2007.05.22 02:15 / 기사수정 2007.05.22 02:15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KIA가 최희섭의 국내복귀와 함께 라인업을 새롭게 하며 대반격에 돌입한다.

KIA는 지난 19일 두산과 잠실경기에서 최희섭을 1군 라인업에 올리는 동시에 외국인 타자 서튼을 퇴출시키고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을 활약한 펠릭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며 시즌 초반 무너진 선발투수진과 무기력한 방망이에 대한 수정을 완료했다.

바뀐 외국인투수, 관건은 로드리게스..한기주는 선발 전환?

지난 19일 경기에서 시험등판시킨 스코비는 22일 롯데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예고되어 앞으로도 선발투수로 활약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코비가 선발 투수로 어떤 모습을 보이냐가 관건이 되겠지만 스코비가 에서튼보다는 나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팀 평균자책점 3.73으로 8개팀 중 6위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진 KIA 투수진의 관건은 로드리게스가 될 것이다.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에서 563경기를 뛰며 38승 26패에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한 베테랑 투수이다.

하지만, 로드리게스의 영입은 KIA에게 의외의 결정이다. KIA는 선발투수가 부족하지 중간계투는 평균정도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투수 2명을 선발요원으로 영입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었지만 로드리게스는 강속구 투수로 한국에서는 마무리투수가 적합할 것이다.

로드리게스의 활용도에 따라 KIA 투수들의 보직이 상당수 변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드리게스의 보직이 어떻게 결정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로드리게스의 영입은 어느 보직이던 부진에 빠진 KIA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잃어버린 타선의 집중력...관건은 최희섭

KIA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는 이유는 꼴찌에서 2번째를 기록하고 있는 .248의 팀 타율도 문제이지만 경기당 3.62점으로 삼성과 함께 가장 득점을 올리지 못한다는 것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경기당 7.63개나 되는 잔루는 독보적인 1위로 타율도 좋지 않은데 잔루까지 많아 KIA를 괴롭히고 있다.

그동안 제 몫을 못해준 중심타선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것은 KIA에게 호재이다. 장성호가 연일 맹타를 터뜨려 주고 있고, 서튼이 퇴출당함에 따라 이재주도 안정감이 있는 타격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건은 최희섭이 될 전망이다. 최희섭이 빨리 국내 리그에 적응해서 4번 타자의 역할을 해주어야 KIA의 고질병으로 지목되는 타선의 집중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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