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알렉산더 아놀드는 폼을 다시 끌어올렸음에도 대표팀 차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7일(한국시각)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여전히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9/20시즌 그는 수비 불안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고 경기력 저하를 경험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아놀드는 다시 폼을 회복하며 리버풀의 시즌 말미 반등을 이끌었다. 아놀드는 17일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알리송의 결승 골을 돕는 코너킥을 비롯해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이날 도움으로 그는 이번 시즌 수비수 중 가장 많은 7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
하지만 여전히 아놀드의 대표팀 차출은 미지수다. 그는 지난 3월 A매치 명단에서 빠졌다. 다가오는 유로 2020 26인 명단 포함도 미지수다.
매체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아놀드에 대한 생각을 바꿀 의지가 없다. 카일 워커, 리스 제임스, 키어런 트리피어가 3명의 우측 풀백으로 이름을 올릴 것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강한 수비능력과 함께 공격적인 재능을 뽐내는 우측 풀백을 원한다. 아놀드의 공수 능력은 좋지만, 그 포지션의 다른 후보들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물론 네 명의 우측 풀백을 명단에 꾸리는 것이 한 선수가 단 한 경기조차 뛰지 못하더라도 더 건강한 스쿼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놀드는 지난 2018년 6월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를 통해 대표팀에 데뷔한 뒤 2018 러시아 월드컵 1경기에 출장하는 등 꾸준히 대표팀에 차출돼 12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11월 A매치 기간엔 종아리 부상으로 차출되지 못했던 그는 지난 3월 진행된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3경기를 위해 소집된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들지 못했고 당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자 유로 2020에 차출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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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