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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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정, 슬럼프 고백→지석진 "2집 생각만 몇십 년째" (놀면 뭐하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5.16 07:00 / 기사수정 2021.05.16 02:0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박재정이 슬럼프를 고백했다. 또 이동휘와 지석진이 음악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1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MSG 워너비'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개별 면담을 진행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원슈타인, 박재정, 이동휘, 지석진과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그 가운데 참가자들은 유재석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박재정은 "사실 노래를 하다가 조금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지냈다. 저한테는 제가 생각했던 기대치보다 잘 안되는 것 같은 압박감 같은 게 있었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재정 씨가 '슈퍼스타K 5'에서 최연소 우승이었"라며 공감했고, 박재정은 "8년 동안 꾸준히 음악을 해오다가 제 음악을 사람들이 많이 들어주지는 않더라. '노래를 어떻게 해야 되나, 나를 어떻게 해야 되나'라는 고민이 많았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더 나아가 박재정은 "('MSG 워너비') 오디션이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한 번만 더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어쩌면 나한테 큰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1차 예선에서) '슬픔활용법' 불렀던 그때 제일 열심히 했다"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그 애절함이 다가간 거 같다"라며 다독였고, 박재정은 "'노래를 진중하게 하는 친구구나'라는 걸 이번 오디션 진행 기간 동안 알리게 돼서 감사하다. 방송을 하면서 계속 노래를 해야 되는 이유는 가졌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유재석은 이동휘를 만났고,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데 노래를 해보자는 제의가 있거나 그런 적 없었냐"라며 칭찬했다.

이동휘는 "한 번도 없었다. 누구 노래에 화음 맞춰본 게 '인형' 리허설 때가 처음이다. 그 노래를 어머니가 엄청 좋아하신다. 익숙했다. 저는 선곡 운이 컸다고 생각한다. 어머니는 매일 그것만 듣고 계신다. 매일 물어보신다. 어디까지 간 거냐"라며 자랑했다.

유재석은 "MSG 멤버로 결정이 되든 안 되든 기대되는 것과 걱정되는 게 있냐"라며 질문했다. 이동휘는 "누가 제 노래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겸손한 게 아니라"라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MSG 워너비 멤버로 뽑힐 확률이 몇 퍼센트나 될 거 같냐"라며 질문을 던졌고, 지석진은 "30 퍼센트 정도다. 유야호님과 친분이 가장 큰 악재가 아닐까. 조금만 실수하면 난 탈락이다"라며 불안해했다.

유재석은 "가수로 발을 뗐는데 TV 무대 한 번도 못 서본 건 한이 될 만한 일이기는 하다"라며 거들었고, 지석진은 "가슴속에 계속 2집을 내야겠다고 생각한 지 몇십 년이 지났다"라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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