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제시카가 동생 크리스탈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12일 제시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Jessica Jung'에 '언니랑 동생들이랑 술 한잔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제시카는 모델 아이린, 동생 크리스탈, 그레이스와 술자리를 가졌다. 오랜만에 모인 네 사람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멘트를 남겼다.
이에 팬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먼저 "가수가 아니었으면 무엇을 하고 계셨을 것 같냐"라는 질문에 제시카는 "엄마가 되어있었을 것 같다. 엄마가 저를 27살에 낳으셨는데, 그게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다음으로 제시카는 "크리스탈에 대해 마음에 안 드는 점은?"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제시카는 "너무 많다. 어떻게 얘기해야 될지 모르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시카는 "나의 술 친구가 되어줄 수 없다는 게 맘에 안 든다. 크리스탈이 나랑은 진짜 친구가 될 수 없구나 생각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제시카의 눈물에 깜짝 놀란 크리스탈은 "왜 우냐. 술을 마셔야 친구가 되냐"라고 물었다. 이에 제시카는 "그 깊이가 다르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크리스탈 역시 "회식자리나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술을 마셔야 할 때는 먹는다. 가족이 저녁 먹을 때 내가 안 마시겠다고 하면 언니가 화를 낸다"며 "한 잔 정도는 마시려고 노력하는데 그 노력을 언니가 몰라준다. 그게 서러웠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제시카는 "나는 뒷전이라는 게 서운한 거다. 다른 사람들이랑은 항상 취해서 들어온다. 내가 술 마시자 하면 나 오늘 좀 그런데, 내일 뭐 있는데 항상 컨디션이 안 좋다. 어쨌든 그 이후로 크리스탈과 술을 안 마신다"라고 씁쓸하게 얘기했다.
제시카는 고민거리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제시카는 "너무 내 몸을 챙기지 않고 일을 했다. 그땐 어렸고 관리를 해야 할 필요를 못 느꼈다"라며 "지금 생각하니 어렸을 대부터 몸 관리를 하는 게 좋았겠구나 싶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탈은 "나는 고민을 고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해 보면 큰 고민을 하고 살지 않는다"라며 털털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사실 14살에 데뷔했을 때 지금의 나이가 되면 결혼을 할 줄 알았다. 그런데 갑자기 내가 28살이다"라며 빠르게 지나온 세월을 돌아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Jessica Jung'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