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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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제3의 전성기' 열었다

기사입력 2007.05.21 16:33 / 기사수정 2007.05.21 16:33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성남이 '제3의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이 19일 인천전 2:0 승리로 18경기 연속 무패기록(11승7무)을 세웠다. 앞으로 4경기 동안 패하지 않으면 성남은 K리그 역대 최다 무패기록을 수립할 수 있다.

1991년 대우, 1997년 전남, 그리고 2007년 성남

역대 K리그 최다 무패는 1991년 대우(현 부산. 13승8무)와 1997년 전남(11승10무)의 21경기 연속 무패다. 당시 두 팀의  무패 기록을 세운 당시 팀의 전성기를 보낸 공통점이 있다. 대우는 그 해 독주 끝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전남은 정규리그와 아디다스컵 2위를 거두는 팀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 성남도 그들과 비슷해 보인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으로 최강자임을 확인한 성남은 무패 행진은 물론,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0순위로 손꼽힌다. 성남은 19일 인천전 승리로 2위 수원과의 승점 차를 6점차로 벌려 '독주' 체제를 지키고 있다.

성남, K리그 자존심 지킬까?

현재 성남은 흠잡을 곳이 없이 K리그 최강의 전력을 갖추었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은 물론 똘똘 뭉친 조직력과 김학범 감독의 지략까지 '삼위일체'가 되어 최강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최성국과 김동현이 공격진에 보강되면서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성남의 무패 행진의 최대 고비는 5월 23일 AFC 챔피언스리그 산둥 루넝(중국)전이 될 전망이다. 

성남은 이 경기에서 반드시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8강 진출이 가능하다. K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거두고 있는 
성남이 '국내용'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K리그의 자존심은 세우면서, 앞으로의 무패 행진을 이어나갈 원동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성남이 '제3의 전성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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