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유(MIND U)가 ‘감성 음악의 대표주자’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3년 10월 싱글 앨범 ‘하고 싶은 말’로 데뷔한 마인드유(MIND U)는 ‘어쿠루브(Acourve)’라는 팀명으로 활동하며 ‘사랑노래 같은 이별노래’, ‘그게 뭐라고’, ‘우연이라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했다.
데뷔 앨범부터 직접 작사, 작곡, 편곡을 해내는 실력파로 주목받았던 마인드유는 다수의 곡이 국내 음원사이트 인디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인디신의 기대주’로 성장했다.
2016년에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가 인디신의 숨은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명곡을 재해석해 음원을 발매하는 ‘빈티지 박스(VINTAGE BOX)’ 프로젝트의 첫 번째 리메이크 곡으로 어쿠루브 시절의 마인드유의 ‘그게 뭐라고’를 선정했다.
케이윌과 매드클라운이 리메이크한 이 곡은 발매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며 음악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대중에게 ‘어쿠루브’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를 계기로 스타쉽과 인연이 닿은 재희와 고닥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하지만 전 소속사와 상표권을 두고 난항을 겪는 바람에 팀명을 ‘어쿠루브’에서 ‘마인드유’로 변경했다.
스타쉽에 합류한 이후에는 ‘좋아했나 봐’, ‘사랑해줘요’, ‘만약(IF)’, ‘퍼즐’ 시리즈, ‘늦은 시간에 전화해서 미안해’, ‘멸망할거야’ 등 어쿠루브 시절 가지고 있던 감성에 대중적인 매력을 더하면서 다시 한번 음악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특히 “다 짝은 있다던데 세상에 태어나긴 했는지”, “보고 듣고 글로 배운 연애 더는 싫은데” 등 왠지 모를 웃픈(웃기고 슬픈) 가사로 공감을 샀던 ‘나만 없어’는 ‘연애의 참견’ 배경음악으로 삽입돼 솔로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또 어딘가에 있지만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혹은 주위에 있을지 모를 내 사랑을 기대하는 남자의 독백을 표현한 ‘사랑해줘요’는 ‘하트시그널 3’에 삽입되면서 마인드유를 ‘감성 음악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마인드유로 활동하면서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들을 선보이고 있는 재희와 고닥은 그동안의 음악적 갈증을 해소하며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고닥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두 번째 미니앨범 ‘마인드유(MIND U)’로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면, 모든 곡이 여름을 주제로 한 세 번째 미니앨범 ‘니가 궁금한 여름밤’은 푹푹 찌는 무더운 여름, 우리의 귓가에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줬다.
‘인디신의 기대주’ 어쿠루브에서 ‘감성 음악 대표주자’ 마인드유가 되기까지 재희와 고닥의 음악은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재생되고 있다. 힘든 시간들도 단단하게 다져가며 ‘마인드유 표’ 음악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이들이 또 어떤 음악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감성을 전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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