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밥심' 박진주가 남편 강레오와의 별거설에 대해 해명했다.
10일 방송된 SBS Plus '강호동의 밥심'(이하 '밥심')에는 권일용, 박선주, 곽정은, 양재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선주가 남창희에게 조세호와 별거 중이냐고 물었다가 되려 역질문을 받았다.
한때 한 집에서 같이 살던 남창희와 조세호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박선주는 "요즘은 따로 별거?"라며 물었고, 남창희가 "별거라는 표현하지 마시고, 각자 잘살고 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화를 듣던 양재웅은 "본인이 별거 중 아니시냐"라고 물어, '갑자기 별거 폭로?'를 해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박선주는 "형 재진이한테 연락하고 싶다. '네 동생 왜그러니?'"라며 연락하는 모습을 취해 재치있게 받아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보던 강호동은 "두 사람이 친하냐?"라고 물었고, 양재웅이 "두 번째 만남이다"라고 답했다. 강호동은 "그런데도 별거 토크를 바로 치고 온다"라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자 양재웅은 "별거가 별거냐, 기사를 봤는데 별거 기사가 떴다"라며 앞서 박선주가 남편 강레오와 별거 중이라는 기사를 언급했다. 이어 강호동은 "양재웅이 쏘아 올린 토크다. 진짜 별거 중인 사람들이 많지 않냐"라며 진실을 물었다.
이에 박선주는 "오해하는 분들이 많다. 남편 강레오 씨는 꿈이 농부다. 요리를 공부하기는 했지만 결국에는 농사를 짓기 시작한 게 5년 차다. 멜론, 옥수수, 쌀 농사를 짓고 있다"며 "일주일에 곡성 갔다가, 충청도, 강화도, 포천을 다닌다"라고 일주일 주기로 전국을 순회하는 농사 라이프를 공개했다.
박선주는 "그 생활을 시작한 지가 3년 정도 됐다. 그리고 또 우리 아이의 사고가 자유롭다. 4년 전 싱글 앨범을 냈는데, 그 노래의 가사 대부분이 딸이 하던 말이다"라며 딸의 남다른 어휘력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 동화적인 생각이 좋아서,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지켜주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딸의 성향과 잘 맞는 제주도 학교에 가게 됐다"며 "제주도에 갔을 때 '엄마 너무 행복해. 엄마는 나를 좋은 곳에 데려다준 천사야'라고 해서 아이를 제주도에서 생활하게 했다. 남편 강레오가 행복한 곳은 농장이었다. 각자 행복한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라며 떨어져 사는 이유를 밝혔다.
박선주는 "그이는 이미 성장하고 자기의 삶을 사는 사람이고, 내 아이는 아직 성장하지 않았고, 내가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으니, 제주도에 가는 건 당연한 선택이었다"며 "그래서 '저와 딸은 제주도에 살고, 아빠는 곡성에 살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별거하는 거죠'라고 했었다. 그랬더니 별거설이 나왔다"라고 별거설이 기사화된 전말을 말했다.
이에 "그러다 보니 '조만간 이혼한다, 저게 가정이냐, 쇼윈도 부부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나는 스스로가 행복해야 행복한 가정이 된다고 생각한다", "살아보니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다. 전형적인 부부생활 룰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집에 사는 것보다 마음을 어디에 두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만이 가진 가정과 행복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박선주가 남편의 귀가가 늦어져도 연락을 하지 않는다고 하자 권일용은 "너무 부럽다. 전생에 나라를 구해야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며 자유로운 라이프를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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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진 인턴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