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레반테에 발목을 잡히며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추월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 시즌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레반테 UD와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76점을 기록하며 리그 1위 도약에 실패했다.
홈팀 레반테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아이토르 페르난데스 골키퍼를 비롯해 토뇨 가르시아-후벵 베주-오스카르 두아르테-호르헤 미라몬, 에니스 바르디-곤살로 멜레로-로베르 피에르-호르헤 데 프루토스, 호세 모랄레스-로헤르 마르티가 선발 출전했다.
바르셀로나는 3-1-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데르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클레망 랑글레-헤라르드 피케-로날드 아라우호,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페드리-프렝키 데 용-우스만 뎀벨레, 리오넬 메시-앙토니 그리즈만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 시작과 동시에 바르셀로나는 매섭게 몰아쳤다. 전반 4분, 페드리가 데 용의 패스를 받아 수비진을 뚫고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페르난데스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25분, 리오넬 메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레반테 수비의 측면을 파고들어 역습을 시도한 바르셀로나는 순식간에 골문까지 전진했다. 레반테 수비진 사이로 메시가 슈팅을 시도했고, 메시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전반 33분,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페드리가 추가 골을 터뜨리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전은 추가 득점 없이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후반전에 들어서자 레반테가 기세를 올렸다. 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미라몬이 올린 크로스를 받은 멜레로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레반테는 곧이어 14분, 모랄레스가 동점 골을 추가하며 균형을 맞췄다.
바르셀로나는 곧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18분, 메시의 패스가 수비수를 뚫고 그리즈만에게 연결됐고, 다시 그리즈만이 내준 공을 뎀벨레가 받아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레반테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반테는 리그 1위를 향해 달아나는 바르셀로나의 발목을 붙잡았다. 후반 37분, 역습 기회를 잡은 레반테는 왼쪽 측면으로 전진했다. 토뇨의 패스를 받은 세르히오 레온이 가까운 포스트를 향해 슈팅했고,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라리가 우승을 향해 한시가 바쁜 바르셀로나는 레반테와의 무승부로 1위 도약에 실패한 채 리그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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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