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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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 "블로킹왕 등극이 올 시즌 목표"

기사입력 2010.12.27 13:59 / 기사수정 2010.12.27 13:59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 강정훈 인턴기자] 우리캐피탈의 센터 신영석(23)은 "올 시즌 꼭 블로킹왕에 오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영석은 지난 23일 인천 인하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우리캐피탈 숙소에서 만난 자리서 "지난달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아직 몸상태가 완전치 못하다"고 현재 몸 상태를 밝혔다. 또, 신영석은 "물론 육체적인 피로도도 남아있지만 준결승에서 만난 일본전의 충격이 아직 남아 있다"고 덧붙었다.

지난 2008년 프로배구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우리캐피탈에 입단한 신영석은 남자배구 6개 구단 중, '최연소 주장'을 역임했고 지난 시즌 신인왕에 오르며 한국배구를 대표하는 센터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11월에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신영석은 대표팀 주전 센터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신영석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며 "국가대표로서 국제대회의 경험을 통해 기량이 한층 더 올라가는 계기가 되어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나 자신을 더욱 채찍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 아시안게임 때는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우리캐피탈의 전력에 대해 신영석은 "아직 해결해 주는 해결사의 부재가 아쉽다. 개인적으로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팀 선수들 간의 호흡이 아직 부족한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좋아질 것이다. 그 시점은 3라운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30대 사령탑'인 박희상 감독과 함께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대부분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있다 보니 수비와 공격을 가리지 않고 기본기를 다지는데 많은 훈련을 하고 있다. 감독님도 이 점을 많이 주문하신다"고 말했다.

우리캐피탈이 박빙의 승부에서 항상 고비를 넘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는  "우리캐피탈이 1,2점 싸움에서 항상 아쉽게 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기본기가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기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고비를 넘을 수 있는 기본을 다지는 훈련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팀 내에 중심역할을 맡고 있는 신영석은 "국가대표팀에서는 막내였지만 팀에서는 중간 역할을 하는 임무를 맡고 때문에 분위기를 잘 이끌어야겠다"고 털어놓았다.

프로선수로서 신영석의 목표는 올 시즌 팀 4강 티켓을 거머쥐는 것과 블로킹왕에 오르는 것이다.

그는 "올 시즌 4강 티켓이 한 장 더 추가됐다.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어 "개인적으로 블로킹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올 시즌은 꼭 블로킹왕에 올라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사진= 신영석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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