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최대철과 홍은희의 이혼을 두고 양가 집안이 갈등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16회에서는 이광남(홍은희 분)과 배변호(최대철)의 이혼 문제를 두고 집안끼리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철수(윤주상)는 배변호가 불륜으로 아들을 낳았다는 사실을 알았고, 곧장 회사로 찾아갔다. 이철수는 배변호의 멱살을 잡았고, "밥만 먹으러 다닌다며. 식당 여자랑 그때부터 저기했던겨? 우리 광남이 죽는 꼴 보고 싶어?"라며 다그쳤다.
배변호는 "잘못했습니다"라며 사과했고, 가족들은 이철수를 만류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이광남으로부터 배변호와 이혼했다는 말을 뒤늦게 듣고 분노했다.
더 나아가 배변호는 투자에 실패해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고, 월급까지 압류 당하고 있었다. 배변호는 위자료를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고, "어떻게 하든 당신 불쌍하게 안 만들어. 이 집만은 당신 주려고 했는데 미안하다"라며 당부했다.
이광남은 배변호를 이해했고, 가족들 몰래 고시원으로 이사했다. 그러나 이광식은 우연히 이광남이 고시원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언니가 왜 여기 있어? 재산 분할 안 했어? 위자료는 어쩌고"라며 발끈했다.
이광남은 "그냥 모른 척해 줘. 너희 형부 전부터 투자한 게 있는데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엉망 됐대. 집도 잡혔고 월급도 차압 당한다고"라며 눈물 흘렸고, 이광식은 "그래서 입 싹 닫고 이런 데다 언니 내쫓은 거야?"라며 추궁했다.
이광남은 "아니야. 받았어. 삼천사백 얼마인데. 얼마인지 모르겠다"라며 다독였고, 이광식은 "나쁜 새끼. 짐 싸"라며 이광남을 오봉자(이보희)의 빌라로 데려갔다. 이광식은 오봉자와 오탱자(김혜선), 이광태(고원희)에게 이광남이 겪은 일을 이야기했다.
오봉자는 화를 참지 못하고 배변호에게 향했고, 이광남을 제외한 다른 가족들도 오봉자를 뒤따랐다. 마침 신마리아(하재숙)가 배변호의 사무실에 함께 있었다. 신마리아는 몸싸움을 벌이다 엉망진창이 됐고, 집으로 돌아가 지풍년(이상숙)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지풍년은 끝내 이광남의 식구들을 찾아가 막말을 퍼부었고, 이광남에게 손찌검했다. 이를 본 이철수는 배변호의 뺨을 때렸고, "누구든 내 새끼 건드리기만 해. 아닌 건 아닌겨"라며 독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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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