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송해의 인생 티비' 송해가 코로나19에 대한 생각을 말하며 격려를 건넸다.
7일 MC 송해의 토크 콘서트 '송해의 인생티비'가 진행됐다.
송해는 시작부터 나팔꽃 인생을 부르며 무대를 열었다. 송해는 "요새 코로나19때문에 만나서 누굴 만날 수도 없고 볼 일이 없어서 조마조마하게 된다. '이래선 안되겠다'해서 비대면으로 여러분에게 잠깐이나마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라며 비대면 토크 콘서트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신제동 악단장은 "비대면 콘서트라니 오래 살고 볼일이다"라며 소감을 밝혔고 송해는 "이봐 누구 앞에서 오래 살고 볼일이냐"라며 최고령 MC의 위엄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MC로 나선 신제동 악단장은 송해와 함께 세대별 고민을 들어주기에 나섰다.
20대 고민으로는 "요즘 따라 제 인생에 여유가 없다고 느낀다. 일도 해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해서 정말 바쁘게 살고 있다. 점점 마음의 여유가 사라지는 기분이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송해는 "무슨 일이든 마음먹기 달렸다.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말이 있지 않냐. 가다가 지치면 그 목적도 잃어버린다. 주먹을 불끈 쥐고 목표를 생각하고 하다 보면 목적이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위로했다.
또한 살이 안 빠져서 힘들다는 한 사연에 "나는 살이 빠져서 걱정이다. 몸을 내 몸에 맞게 건강하게 유지한다는 게 쉬운 게 아니다"라며 "물만 자꾸 마신다고 하는데 물도 살찐다"라고 답했다.
이어 카페를 하고 있다는 30대 여성은 "방역수칙을 안 지키시는 분들이 많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송해는 "깜빡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자"라고 답했다.
송해는 이어진 대화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송해는 "코로나라고 하는 것이 지금 100세가 가까운 분들한테 말하면 다들 100년 인생 처음 겪는 일이라면서 100년에 한번 오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이건 넘어가라는 뜻이다. 이걸 넘어가야 현세를 사는 우리는 괴롭고 답답했지만 우리 후세들은 '이 까짓것'하고 넘어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해는 '내 고향 갈 때까지'를 부르며 가슴 절절한 무대를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송해의 인생티비' 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