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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 5타점…두산 '홈 6연승'

기사입력 2007.05.19 06:30 / 기사수정 2007.05.19 06:30

이동현 기자
ⓒ 두산 베어스

[엑스포츠뉴스 = 잠실, 이동현 기자] 두산이 에이스 리오스의 호투와 경기 초반 5타점을 몰아친 최준석의 활약을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18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하며 홈 경기 6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가장 먼저 20패를 당하는 불명예를 떠안으며 최근 2연승, 두산전 2연승을 마감했다.

KIA 선발 이대진이 1회부터 극심한 난조에 빠지며 승부는 싱겁게 갈렸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볼넷을 골라 나가자 윤재국은 3루쪽 기습 번트를 성공시키며 이대진을 흔들었다. 위기에 몰린 이대진은 폭투를 범해 위기를 키웠고 안경현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김동주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최준석은 우중간을 꿰뚫는 주자 일소 3루타를 터뜨려 3-0을 만들었다. 지난 4일 LG전에서 데뷔 첫 3루타를 뽑아낸 데 이은 개인 2호 3루타였다. 이어 홍성흔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최준석을 불러들여 4-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대진은 1회 25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직구를 단 1개도 던지지 못하는 등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KIA 벤치는 2회부터 이범석을 마운드에 올리며 진화에 나섰지만 불붙은 두산 타선을 막기는 힘들었다.

두산은 3회말 윤재국의 볼넷과 김동주의 사구로 최준석 앞에 1사 1,2루의 먹음직한 밥상을 차렸고 최준석은 좌중간 외야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대형 3점 홈런(135m)을 작렬시켜 이범석을 무너뜨렸다. 점수가 7점차까지 벌어지자 KIA는 전병두, 손영민 등을 테스트하며 다음 경기에 대비하는 인상을 풍겼다.

리오스는 8회초 2사 후 금민철에게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5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번째 승리(3패)를 신고했다. 리오스는 2006년 4월 13일 광주 경기부터 시작된 KIA전 5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 이적 후 KIA전 첫승.

한편,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장성호는 7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110m)을 쳐내 통산 1,500번째 안타(프로 통산 5번째)를 기록했다. 29세 7개월만에 1,500안타에 도달한 장성호는 장종훈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32세 5개월 21일)을 3년 가까이 단축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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