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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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m 대형 홈런' 채은성 "빠르게 승부했다" [잠실:코멘트]

기사입력 2021.05.06 22:2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채은성이 큼지막한 홈런으로 2연승을 이끌었다.

채은성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5차전에서 2회 초 결승 홈런을 쳐 7-2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라이온즈와 지난 주말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던 LG는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두산에 2연승을 거두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두산과 시즌 상대 전적도 3승 2패로 역전했다.

채은성은 1회 초 2사 1루에서 두산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와 볼 카운트 1볼 노 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조금 낮게 깔리는 146km/h 바깥쪽 직구를 받아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구단 트랙맨 데이터 상으로 비거리 131.3km/h를 기록하는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4월 중순부터 타격 사이클이 올라가 있었다고 평가받았던 채은성은 지난달 20일 잠실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주루 도중 왼쪽 새끼손가락에 부상을 당하며 잠시 이탈했었다. 하지만 복귀 후 연패에 빠져 있던 팀을 다시 연승으로 이끄는 값진 홈런을 치며 맹활약했다.

경기가 끝나고 채은성은 "팀 분위기가 매우 좋은 상황이고 매 경기 중요하지만, 오늘도 중요한 경기에서 팀이 이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홈런 상황과 관련해서는 "미란다 선수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이고 포크볼도 좋은 투수로 알고 있다. 볼 카운트 싸움에서 밀리면 내게 불리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빠른 카운트에 승부하려 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또 "지금 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은데 이 분위기 이어 갈 수 있게, 팀이 많이 승리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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