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TMI 뉴스'에서 손담비가 전 매니저에게 배신을 당한 일화가 공개됐다.
5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TMI 뉴스'에서는 '지인에게 발등 찍힌 스타'들의 순위가 공개됐다.
이날 손담비는 '지인에게 발등 찍힌 스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MC 전현무는 2008년 손담비의 '미쳤어' 신드롬을 언급하며 "당시 음원 수익만 6억 원, 방송 출연료 4억 원, 광고 수익 10억 원, 약 20억 원이 넘는 수익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한시대를 주름 잡으면 성공한 가수 손담비에게 황당한 사건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손담비가 '미쳤어' 활동 당시 경비 시스템 설치를 위해 가족처럼 함께 지내던 매니저에게 집 비밀번호를 알려준 것이 문제가 됐다고. 전현무는 "손담비가 집에 들어왔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텅텅 비어버린 집, 더욱이 소속사까지 탈탈 털린 상황이었다. 범인은 다름 아닌 가족같이 지내던 당시 매니저였다"라고 전했다.
당시 도박에 빠져 돈이 필요했던 매니저는 이삿짐 트럭을 대동해 모든 가구들과 속옷까지 몽땅 절도했다고. 이후 매니저는 잡았지만 모든 물건들을 팔아넘겨 손담비는 가구를 새로 사야 했다.
전현무는 손담비가 이후에도 힘든 사건을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2011년 손담비는 53평 오피스텔을 보증금 4억 5천만 원을 주고 계약했지만 계약과 동시에 집이 경매에 넘어갔다.
결국 손담비는 2차 경매에서 집을 12억에 단독 입찰했다고. 이에 대해 전현무는 "당시 시세로는 11억 5천만 원이었다. 5천만 원을 손해 보고도 경매에 참여한 것이다. 배당 2순위였던 손담비는 집주인이 가져갔던 4억 5천중 4억을 되찾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현무는 "700만 원 가량의 경매비용과, 시세보다 높게 산 5천만 원, 집주인에게 떼인 5천만 원을 합하면 약 1억 원 이상을 손해 본 것이다"라고 말했다.
잇따른 안 좋은 일 속에서도 손담비는 건강한 멘탈로 어려움도 씩씩하게 극복해냈다. 손담비는 지난 2019년 종영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 향미 역을 열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MBC '나 혼자 산다'와 유튜브 채널 '담비손'을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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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