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ESL에 잔류한 몇몇 팀들이 2년간 유럽 대항전에 나설 수 없는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
미국 ESPN은 6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연맹(UEFA)이 유러피언 슈퍼리그(ESL)에 가입한 구단에 대해 엄중한 징계를 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UEFA는 지난 10일 동안 ESL에 참가했던 12개 구단과 대화를 통해 제재 완화와 ESL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힐 것에 관한 공식 협정을 진행했다. 현재 이들 중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총 7개 구단과 합의를 봤으며 인터 밀란 역시 근접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AC밀란 네 팀은 아직 자신들의 입장을 고수하여 'UEFA 소속 팀 간의 연합은 UEFA의 허가 없이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조항 제51조를 위반했으며 이에 따라 징계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알렉산더 세페린 UEFA 회장은 "ESL에서 최초로 탈퇴하며 신수를 인정한 잉글랜드 6개 팀과 나머지 6개 클럽 간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나는 12개 팀을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 먼저 탈퇴한 잉글랜드 팀, 그다음으로 탈퇴한 팀, 그리고 아직 ESL 탈퇴 입장을 밝히지 않은 팀이다. 각각 처벌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SPN에 따르면 UEFA는 ESL 탈퇴 의사를 밝히지 않은 팀들에게 2년간의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박탈할 것을 고려 중이다.
또한 ESPN은 세페린 회장의 말을 근거로 일찍이 탈퇴 의사를 밝힌 팀들에게는 완화된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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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