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첼시가 9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첼시는 6일(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레알을 꺾고 합산 스코어 3-1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첼시는 3-4-3 전형으로 나섰다. 에두아르 멘디골키퍼를 비롯해 안토니오 뤼디거-티아고 실바-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벤 칠웰-조르지뉴-은골로 캉테-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티모 베르너-카이 하버츠-메이슨 마운트가 선발 출장했다.
레알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를 비롯해 페를랑 멘디-세르히오 라모스-에데르 밀리탕-나초 페르난데스, 루카 모드리치-카세미루-토니 크로스, 에당 아자르-카림 벤제마-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선발 출장했다.
1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겨 불리한 레알은 먼저 전반 10분 만에 크로스가 유효슈팅을 기록하면서 공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첼시가 곧바로 전반 11분 뤼디거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을 했고 이어지는 공격 상황에서 공격수와 풀백들의 날카로운 움직임이 나왔다.
전반 17분엔 나초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고 첼시가 역습에 나섰고 칠웰의 크로스를 받은 베르너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부심이 곧바로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면서 골이 취소됐다.
공세를 이어간 첼시는 전반 27분 캉테의 공격 전개에 이은 하버츠의 칩샷이 골대를 맞았지만, 베르너가 리바운드 볼을 가볍게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우세한 상황에서 전반을 마친 첼시는 후반 1분에도 아스필리쿠에타의 크로스에 이은 하버츠의 헤더 슈팅이 날카롭게 전개됐고 이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후반에만 세 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기회를 놓쳤던 첼시는 후반 30분 캉테가 공격 진영에서 볼을 끊어낸 뒤 역습을 전개했고 교체 투입된 크리스티안 풀리식의 패스에 이은 마운트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첼시는 무기력했던 레알을 꺾고 9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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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