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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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현우, 김명민 노트북 훔친 진범…이다윗 가족사 등장 [종합]

기사입력 2021.05.06 07:5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명민을 둘러싼 살인사건 미스터리의 또 다른 퍼즐이 현우란 사실이 밝혀졌다. 김명민이 맞춰가고 있는 코끼리 퍼즐이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면서 시청률은 전국 4.5%, 수도권 5.3%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지난 5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 7회에서는 서지호(이다윗 분)가 살해당한 서병주(안내상) 교수의 행적을 밟은 사연이 드러났다. 장난감 회사 ‘토이굿토이’ 대표였던 그의 아버지는 제품 발암물질 검출로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피의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죄인으로 낙인 찍혔다. 수사 결과, 유해수준의 발암 물질이 검출된 장난감은 하나도 없다고 밝혀졌지만, 이미 쏟아지는 언론보도, 실시간 검색어 장악, 항의 시위, 처벌배상 요구까지, 억울한 오명을 뒤집어쓴 뒤였고,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하고 말았다. 서지호는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 서병주가 피의사실을 유포했다고 생각, 그에게 법적으로 복수하겠다고 결심했다. “피의 사실을 함부로 유포해 인권을 침해하는 건 심각한 범죄다. 반드시 법으로 단죄해야 한다”는 서병주 논문이 어불성설이라 반발한 이유였다. 

서지호는 양종훈(김명민)의 2차 공판 증인으로 출두, 서병주와의 원한관계를 모두 밝혔다. 그의 범행 동기가 양종훈보다 더 강력하다는 사실은 기초 수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양종훈을 범인으로 지목한 진형우(박혁권) 검사의 허점을 드러내는 형국이 됐다. 하지만 서병주를 죽인 범인이 서지호는 아니었다. 아버지의 기일이었던 사건 당일, 사람도 못 알아보는 서병주가 그의 눈엔 “마약에 취한 그 인생이, 죽는 것만도 못해 보였기” 때문이다. 마약이 연루된 문제라 섣불리 신고하지 못했고, 의사 출신 동기 유승재(현우)에게 먼저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다는 진술도 덧붙였다. 그런데 그 시각 유승재가 양종훈 교수실 캐비닛 안에 숨어 수신 거부를 했던 상황이 드러남과 동시에, 그가 법정에 등장했다. 유독 말수가 적었던 올A+ ‘과탑’ 유승재가 로스쿨 살인사건 미스터리를 밝힐 존재임을 알린 순간이었다. 

그리고 이 공판을 지켜보다 황급히 자리를 빠져나간 이가 있었으니, 바로 장난감 발암물질 검출 사건을 보도했던 최중혁(김중기) 기자였다. 이미 서지호로부터 삼촌 서병주를 향한 의심 정황을 모두 전해들은 한준휘(김범)는 이를 놓치지 않고 뒤를 밟았고,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피의사실을 기자들에게 흘린 사람이 서병주가 아닌 진검사였던 것. 구속 수사 중 언론을 통해 여론을 몰아간 진검사를 ‘피의사실 공표죄’로 고소한 양종훈의 부탁으로 고소장을 작성하면서, 이것이 입증하기 어려운 죄라는 걸 스스로 깨닫게 된 서지호, 비록 삼촌에게 등을 돌렸지만 누구보다 정의로운 한준휘, ‘서병주’란 악연으로 얽힌 이들 룸메이트가 오직 ‘법’으로 진실을 밝혀낼 이후 행보에 기대가 심어진 대목이었다. 

한편, 양종훈이 강솔A(류혜영)의 미스터리한 쌍둥이 언니 강단을 추적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국회의원 고형수(정원중) 때문이란 사실도 드러났다. 강단은 과거 한국대 로스쿨 재학 시절, 법사위 소속 의원 고형수에게 심신미약 조항 개정을 제안했고, 이에 고형수는 ‘이만호법’을 발의해 그 덕을 톡톡히 봤다. 이를 계기로 그의 선거 운동에 참여한 강단은 그의 선거법 위반 행위를 좌시할 수 없어 내부 고발자가 됐다. 하지만 이 사건을 수사했던 양종훈에게 “더러운 돈 앞에 무릎 꿇고 말았다”며, “검사님의 소신으로 고형수 그 인간을 꼭 단죄해주세요”라는 편지를 남기고는 자취를 감췄다. 

양종훈은 공개 특강으로 로스쿨 강단에 선 고형수에게 그녀의 존재를 암시하는 질문을 던지며 그를 도발했다. 김은숙(이정은) 교수의 지적대로, 마치 자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해달라 빌미를 제공하는 것 같았다. 머리 끝까지 분노에 차올라 강당을 나서다 강단과 똑같이 생긴 강솔A를 보고 놀란 고형수, 양종훈이 그에게 던진 ‘미끼’는 무엇일까. 

‘로스쿨’ 8회는 6일 목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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