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류지일 기자] 조훈현 9단이 대주(大舟)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4일 한국기원 1층에 위치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회 대주배 프로 시니어 최강자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조훈현 9단이 서봉수 9단에게 266수 만에 흑 2집반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조훈현 9단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1국에서도 백 14집반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바 있다.
결승2국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김대욱 TM마린 사장은 우승한 조훈현 9단에게 700만원의 우승상금과 상패를, 준우승한 서봉수 9단에게 200만원의 준우승상금과 상패를 각각 전달했다.
지난 10월 22일 개막해 2개월간의 열전을 마친 대주배 프로 시니어 최강자전은 만 50세 이상(1960년 이전 출생자) 시니어들이 출전하는 기전으로, 대회는 부산바둑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대욱(53) TM마린 사장이 후원했다.
국제신문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한 대주배 프로 시니어 최강자전의 예선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졌으며, 본선부터는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3회의 속기기전으로 펼쳐졌다. 대회 총규모는 5500만원이다.
[사진= '왼쪽- 서봉수 9단, 오른쪽 - 조훈현 9단' ⓒ 엑스포츠뉴스DB]
류지일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