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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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유희관 첫 승 계기 삼기를, 장원준 공 충분하다" [잠실:프리톡]

기사입력 2021.05.05 11:5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아무리 베테랑이라고 하더라도 자신감이 떨어졌을 거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조금 더 편안하게 던지면 괜찮아질 것 같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4차전을 앞두고 2일 잠실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 유희관이 해당 경기를 계기로 더 나은 투구를 보여 주기를 바랐다. 또 같은 베테랑 좌투수 장원준의 최근 구위가 불펜 두께를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리라 전망했다.

유희관은 해당 경기에 5이닝 10피안타 4실점(2자책) 투구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2패)을 거뒀다. 개막 첫 달 4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강판당했던 유희관은 이날 피안타가 적지 않았고 수비 실책에 실점이 불었는데도 5이닝을 채우며 통산 98승째를 기록했다. KBO 역대 32번째 100승 대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 감독은 "아슬아슬하게 가고 있었다"며 웃더니 "바꿀 수도 있었지만, 본인이 책임지게 했다. 져도 본인이 지고, 이겨도 본인이 이기라고 맡겼다. 이번 계기로 희관이가 잘 풀리면 좋겠다. 승도 승이지만, 희관이에게는 올해가 중요한 해다. 아무리 베테랑이라도 자신감은 떨어졌을 것이다. 조금 더 편안하게 던지면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괜찮아질 것 같다. 앞으로 더 잘하겠죠"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1일 1군 엔트리에 등록돼 불펜에서 좌타자를 상대하는 역할을 맡게 된 장원준의 최근 투구 내용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구속이 평균 140km/h 정도 나오고 있는데, 구위가 괜찮다. 당분간 왼손 타자 상대로 써야 할 것 같다. 그날 정도 공이면 충분히 괜찮을 것 같다. 앞으로도 그런 상황에 계속 쓰려 한다"고 말했다.

장원준은 1군 엔트리에 콜업된 당일 SSG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접전 상황에서 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2018년 9월 18일 넥센과 경기 후로 2년여 만에 홀드를 기록했다. 이어 2일 SSG와 경기에서도 구원 등판해 ⅔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하며 중간 자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했다고 평가받았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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