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5월 중 귀국한다.
4일 윤여정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윤여정이 5월 중 귀국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윤여정은 지난 달 26일(한국시간)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에 앞서 영국 아카데미(BAFTA), 미국 배우 조합상(SAG), 미국 독립영화상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윤여정은 아카데미 수상을 통해 그 방점을 찍으며 지난 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데 이은 낭보로 많은 축하를 받았다.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현지 일정을 소화 중인 윤여정의 귀국 일정에도 관심이 쏠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윤여정은 5월 중 귀국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과 배우 본인의 생각에 따라 귀국 일정은 알리지 않을 예정이며, 귀국 후에도 국내 기자회견 등의 별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여정은 귀국 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윤여정의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효과로 영화 '미나리'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3월 3일 국내 개봉한 '미나리'는 지난 1일 100만 관객(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며 애니메이션 '소울'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편'에 이어 올해 개봉한 영화 중 흥행 3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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