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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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자매' 홍은희, 최대철에 "아이 데려와, 내가 키울게"

기사입력 2021.05.02 20:3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가 최대철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14회에서는 이광남(홍은희 분)이 배변호(최대철)를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광남은 "어머니 오셨었어. 왜 말 안 했어. 말씀드렸다고. 미리 귀띔이라도 해주지"라며 밝혔고, 배변호는 "뭐라시는데?"라며 당황했다. 앞서 지풍년(이상숙)은 신마리아(하재숙)가 배변호의 아들을 낳았다는 사실을 알았고, 신마리아의 집에서 머무르며 손자를 돌봤다. 그뿐만 아니라 지풍년은 배변호에게 이광남과 이혼하라고 재촉했다.

이광남은 "이혼하라고. 어머니 입장 이해 못 하는 거 아니야. 나 같은 며느리 싫으신 거 당연하고 손주 있는 쪽으로 흔들리시겠지. 솔직하게 말해 봐. 당신 생각도 그래? 어머니하고 같아?"라며 물었다.

배변호는 부인했고, 이광남은 "그럼 왜 집에 안 와. 혹시 그 집에 가는 건 아니지?"라며 걱정했다. 배변호는 "아니야. 후배 오피스텔에 그냥 있어"라며 못박았다.

이광남은 "당신 마음만 확실하다면 노력할게. 40년 넘게 틀에 박힌 거 하루아침에 안 바뀌겠지만 최대한 노력할게. 이제 운동도 열심히 하고 봉사활동도 하고 집안일도 직접 하고 아줌마도 안 쓰려고. 당신 밥도 해주고. 꼴랑 밥 때문에. 꼴랑이 아니지. 밥 때문에 남편 뺏겼다고 하면 남들이 웃을 거야"라며 털어놨다.

이광남은 "우리 이제 원위치하자. 복덩이 데리고 와. 내가 키울게. 지금 육아 책도 사다가 열심히 보고 있어. 친구들한테도 물어보고 내 자식처럼 키울게. 당신 자식이면 내 자식이지. 우리 부부잖아"라며 배변호의 손을 잡았다.

그러나 배변호는 이광남의 손을 밀어냈고, "그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법적으로도 곤란해"라며 고백했다.

이광남은 "왜? 당신 자식이잖아"라며 의아해했고, 배변호는 "친엄마가 안 준다고 하면 소용없어. 애 데리고 오는 건 힘들어"라며 설명했다. 이광남은 "아빠도 없이 어떻게 키우려고. 당신이 설득해 봐. 애 장래를 위해서도 이건 아니지"라며 탄식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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