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24 03:32 / 기사수정 2010.12.24 03:38
"국민 여러분, 정치를 버리시면 안됩니다"
- 국민 여러분, 정치인은 미워하시더라도 정치를 버리시면 안됩니다. 정치를 사랑해주셔야 합니다. (서혜림 대통령)
서혜림 대통령은 자신의 퇴임 연설에서 국민들에게 위와 같은 부탁을 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국회의원들의 난투극, 비리들을 보며 정치인들을 비난하고 그런 모습에 질려 정치에서 뒤돌아 서버리는 요즈음의 국민들의 가슴을 파고드는 한 마디가 아닐 수 없다.
정치인답지 못한 정치인들이 활동하지 못하게끔 국민들이 감시하고 강력히 항의하며 정치를 사랑하는 것이 그녀가 바란 것이 아닐까.
"초심을 잃지 않아야 될텐데"
- 정치란 게 참 소박한건데, 모두가 그 초심을 잃지 않으면 좀 더 나은 세상이 될텐데…(서혜림 대통령)
서혜림 대통령이 하도야 검사(권상우 분)와의 대화 중에 은어가 많이 돌아온 강을 바라보며 이런 말을 했다.
정치란 거대하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 소박한 것인데 모두가 초심을 잃었기 때문에 정치가 어려워지고 세상이 더 나아지지 못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아마 새롭고 건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정치를 시작했지만 정격유착, 정치비리로 더럽혀진 강태산 의원이 이 초심을 찾았기 때문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대물>은 만화원작, 초호화 캐스팅, 첫 정치 드라마라는 여러 특징과 더불어 시청자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준 드라마라 할 수 있다.
비록 지금 모두가 원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준 <대물>은 끝났지만 부디 훗날에는 드라마 속 정치인들이 많이 생겨나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래본다.
[사진=고현정, 이순재, 차인표 ⓒ S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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