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SSG 랜더스 추신수가 1회 초 선두 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2차전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 초 선두 타자 타석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쳤다.
추신수는 두산 선발 투수 곽빈과 볼 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147km/h 직구를 받아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구단 트랙맨 데이터 상으로는 비거리 126.1m를 기록했다.
선두 타자 홈런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처음 나왔는데, KBO 통산 279번째이자 추신수 개인에게는 KBO리그 첫 선두 타자 홈런이다. 앞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36개 친 바 있다.
가장 최근 1회 선두 타자 홈런 기록은 작년 8월 6일(한국시간)에 세웠다.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1번 타자로 나서 1회 초 선두 타자 홈런을 쳤었다. 당시 오클랜드 선발 투수 숀 머나이아의 초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는 당시 홈런으로 선두 타자로서 통산 36개 홈런을 기록하며 현역 선수로는 선두 타자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던 적 있다.
추신수는 곽빈에게 친 홈런으로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나성범, 노시환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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