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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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18득점-7AS' 동부, 시즌 최다 6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0.12.23 20:48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단독 선두' 동부가 오리온스를 잡고 올 시즌 프로농구 최다인 6연승을 질주했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2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0-6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5승 5패로 2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반게임 차 앞선 단독 선두였던 동부는 올 시즌 10개 팀 가운데 최다인 6연승을 질주하며 2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벌렸다.

김주성은 양 팀 최다인 18득점에 어시스트 7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윤호영은 11득점-7리바운드-7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로드 벤슨은 블록슛만 4개를 올리며 골밑을 지배했다.

동부는 1쿼터부터 25-12로 오리온스에 크게 앞서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동부는 9-6으로 앞선 1쿼터 3분 19초부터 약 5분 동안 오리온스를 무득점에 묶으며 20-6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윤호영, 김주성, 벤슨이 골밑을 장악했고, 외곽에서는 박지현이 1쿼터에 3점슛 2개를 성공시켰다. 김주성은 1쿼터에만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2쿼터에도 동부는 10점 내외의 점수 차로 리드를 이어나갔다. 오리온스가 동부의 강력한 수비와 높이에 막혀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한 반면, 동부는 골밑 우위를 바탕으로 비교적 쉽게 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스는 2쿼터까지 8개의 실책을 범했고, 2점슛 성공률도 50%(14/29)를 넘기지 못했다. 3점슛은 2쿼터까지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31-44, 동부에 13점 뒤진 채 3쿼터에 돌입했다.

3쿼터에도 동부의 높이는 위력을 발휘했다. 벤슨의 블록슛 2개 포함 동부는 3쿼터에만 5개의 블록슛을 성공시키며 오리온스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 한때 오리온스에 9점 차 추격을 허용했던 동부는 61-49, 12점 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도 오리온스는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4쿼터 후반, 박재현의 3점슛으로 오리온스가 71-62로 따라붙자 동부는 박지현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오리온스에 추격의 불씨를 허용하지 않았다. 동부는 경기 후반 이동준이 맹활약한 오리온스에 10점 내외의 점수 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굳혔다.

[사진 = 김주성 ⓒ KBL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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