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김광현의 학구열이 김광현의 호투를 뒷받침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 5이닝 1실점 7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를 기록했다. 김광현의 평균 자책점은 4.15에서 3.29로 좋아졌다.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은 "공부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번 경기에 안 좋았기 때문에 어떤 것을 맞았는지, 타자별로 어떤 공에 강한지 공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7피안타를 맞으며 위기가 있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오늘 생각보다 제구가 많이 안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래도 최소 실점으로 막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신감을 들어내기도 했다. "그들이 내 볼에 적응하기 보다는 내가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 적응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앞으로의 발전하는 모습을 예고했다. "뭘 노리는지 , 무엇에 강한지를 알면서 좀 더 발전하는 시즌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필라델피아의 타자 리얼무토에대해서도 언급했다. 리얼무토는 이날 경기 김광현에게 유일한 실점을 안겼다. "일단 리얼무토가 내 공을 잘치는 것 같다. 좋은 공을 던졌지만 그가 잘 친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리얼무토에 대한 공부를 더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올해 또 리얼무토를 상대할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공부를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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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