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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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레알 잔류 원한다...주급 삭감 감수 (西언론)

기사입력 2021.04.29 17:10 / 기사수정 2021.04.29 17:1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가 잔류를 원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ABC 데포르테스는 29일(한국시각) 세르히오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원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남길 원한다. 구단이 승인한다면 그는 2023년까지 2년간 레알과 재계약을 맺을 것이고 10% 주급 삭감에도 동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간 라모스는 구단과 재계약 협상에 미온적이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구단이 주급 삭감을 점진적으로 추진했지만, 라모스는 재계약을 앞두고 주급 인상을 요구했다.

거기에 그는 2년 이상 재계약을 원했지만 레알은 그간 30대 선수에게 1년 재계약 원칙을 고수해왔다. 그 때문에 라모스가 재계약 제안을 거절해왔고 구단도 추가 제안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매체는 "라모스가 재계약에 대해 생각했고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하는 것이 그에게 최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라모스는 현재 이번 시즌까지 레알과 계약돼 있어 라모스가 이적을 원할 경우 레알은 그를 이적료 없이 보내줘야 한다. 

몇몇 유럽 빅클럽들이 그를 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PSG 등이 라모스와 연결됐지만, 라모스는 별다른 언급 없이 시즌을 진행 중이었다.

라모스는 이번 시즌 대부분을 부상으로 신음했다. 지난 11월 근육 부상을 시작으로 1월에는 반월판 부상으로 두 달간 결장했다. 

라모스는 지난 3월 14일, 라리가 27라운드 엘체 전에 부상 복귀했지만 이후 다시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해 중요한 일정들이 이어지는 시즌 막판 결장하고 있다. 

중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까지 받은 그는 28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첼시와의 홈 경기에도 결장했다. 

현재 라모스는 회복 마무리 단계에 있고 자신의 SNS에 꾸준히 훈련 영상을 공개해 다음 주 진행되는 첼시와의 4강 2차전 원정 경기 출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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