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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쥬스' 유준상·정성화·김지우·유리아·신영숙 등 캐스팅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1.04.29 09:42 / 기사수정 2021.04.29 09:4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비틀쥬스'가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꾸려갈 11명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독특한 세계관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팀 버튼 감독의 초기 대표작인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한 뮤지컬 '비틀쥬스'가 이제껏 보지 못했던 신선한 캐릭터를 열연할 11인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비틀쥬스’ 역에 뮤지컬 배우 유준상과 정성화가 캐스팅됐다. 쟁쟁한 오디션을 뚫고 ‘리디아’ 역으로 낙점돼 존재감을 드러낼 뮤지컬계의 주목받는 루키 홍나현과 장민제도 눈에 띈다.

신참 유령 부부 역으로 호흡을 맞출 ‘바바라’ 역의 김지우, 유리아, ‘아담’ 역의 이율, 이창용, 마지막으로 ‘리디아’의 아빠 ‘찰스’ 역의 김용수, 흥 많은 긍정 캐릭터 ‘델리아’ 역의 신영숙, 전수미까지 베테랑 배우들로 포진됐다.

한국의 첫 ‘비틀쥬스’로 뮤지컬 배우이자 팔색조 매력을 지닌 정성화가 캐스팅된 것에 이어 자타공인 ‘열정만렙’으로 뮤지컬은 물론 드라마, 영화, 연출까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경이로운 배우 유준상이 ‘비틀쥬스’로 파격 변신을 예고한다.

유준상은 2021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최근 뮤지컬 '그날들'의 정학 역을 맡았고 올 초 인기리에 종영한 OCN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10대부터 60대까지 사랑을 받았다. 4월 개봉한 영화 '스프링 송'에서는 제작부터 감독, 주연, 시나리오까지 1인 4역을 해내기도 했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늘 한결 같은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바쁜 행보를 이어가는 유준상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벗어 던지고 그의 연기 인생에서 가장 파격적인 캐릭터 ‘비틀쥬스’를 맡아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유준상은 “처음 대본을 받아본 순간, 제가 아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아마도 제 뮤지컬 인생에서 제일 신선한 작품이 될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성화 역시 타이틀롤 ‘비틀쥬스’로 분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성화는 대한민국 뮤지컬에는 없었던 가장 신선하고 새로운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 정성화 특유의 유쾌함과 무대 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묵직한 존재감으로 무대를 채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성화는 뮤지컬 '영웅'부터 '레미제라블', '광화문연가', '킹키부츠' 등 다양한 작품에서 묵직하고 진중한 역할은 물론 파격적이고 도전적인 역할까지 소화했다.

정성화는 “브로드웨이에서 큰 열풍을 몰고 왔던 화제작의 한국 초연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어떻게 하면 저만의 ‘비틀쥬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관객 분들께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캐릭터 그 자체에 녹아 들어가겠다. 많이 기대해달라”는 소감을 전했다.

주인공 비틀쥬스와 함께 극의 중심을 잡아 이끌어가는 당돌한 소녀 리디아 역에는 쟁쟁한 오디션 경쟁을 뚫고 뮤지컬계 기대주로 손꼽히는 홍나현과 장민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앤', '6시퇴근',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등에서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대학로의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한 홍나현은 다양한 작품 속에서 또랑또랑한 목소리와 맑은 눈동자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홍나현은 추정 98억 년 만에 만난 ‘비틀쥬스’의 구원자 ‘리디아’ 역으로 분해 신선한 마스크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2021년 뮤지컬 '검은 사제들'로 데뷔를 마친 신예 장민제가 ‘리디아’ 역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탄탄한 기본기와 시선을 사로잡는 에너지로 역대급 경쟁률을 뚫고 이름을 올린 장민제는 오디션 당시 ‘완벽한 리디아의 탄생’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정체불명의 악동 ‘비틀쥬스’를 만나 유령 특훈을 받게 되는 겁 많고 소심한 신참 유령 부부 ‘바바라’와 ‘아담’ 역으로 김지우와 유리아, 그리고 이율과 이창용이 각 캐릭터를 맞아 호흡을 맞춘다.

아담의 아내 바바라 역에는 다양한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뮤지컬계 디바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한 김지우가 이름을 올렸다. '젠틀맨스 가이드', '킹키부츠', '시카고' 등에서 캐릭터를 넘나들며 연기력과 흥행성을 다 잡은 김지우가 '비틀쥬스'의 바바라를 어떻게 표현해 낼지 싱크로율이 주목된다.

이와 함께 '레드북', '리지', '헤드윅'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마니아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유리아가 ‘바바라’ 역을 맡는다. 뛰어난 가창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유리아가 만들어갈 새로운 색깔을 지닌 캐릭터에 관객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아담 역을 맡은 데뷔 14년차 배우로 진중하면서도 귀여운, 어둡다가도 밝은 모습의 다채로움을 연기하는 이율은 뮤지컬 '보디가드'에서 스토커를 연기했다. 연극 '킬롤로지', 뮤지컬 '풍월주'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실력파 배우다.

이율과 함께 아담을 열연할 이창용은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시데레우스', '빅피쉬', '스웨그에이지 : 외쳐,조선!'에서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낡은 집으로 크게 한탕을 노리는 부동산 사업가이자 리디아의 엄격한 아버지 찰스 역에는 김용수가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 '타이타닉', '킹키부츠' 등의 작품에서 따뜻한 연기를 보여준 김용수는 원캐스트로 활약한다.

흥이 넘치고 매사에 ‘Fun Fun’한 리디아의 라이프코치 델리아 역으로 신영숙과 전수미가 새로운 도전을 펼친다. 뮤지컬 '팬텀', '명성황후', '레베카' 등의 작품에서 입체적인 매력을 뽐내 온 신영숙이 이번에는 델리아로 분한다. 대극장을 가득 채우는 노래 실력과 탁월한 연기력으로 무대를 압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모차르트!' 등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여온 전수미가 델리아로 완벽하게 분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팔색조 매력으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신선한 매력으로 중무장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배우 전수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뮤지컬 '비틀쥬스'는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와 벌이는 독특한 이야기를 다룬다. 탄탄한 창작진 라인업으로 탄생된 뮤지컬 '비틀쥬스'는 스캇 브라운과 앤서니 킹(Scott Brown & Anthony King)이 공동 집필했으며 뮤지컬 '킹콩'으로 브로드웨이에서 주목받은 호주 싱어송라이터 에디 퍼펙트(Eddie Perfect)가 작사 및 작곡을, 뮤지컬 '물랑루즈'로 최고의 흥행파워를 증명한 알렉스 팀버스(Alex Timbers)가 연출을 맡았다.

'해밀턴', '디어 에반 핸슨' 등 매년 새로운 작품으로 시상식을 휩쓰는 데이비드 코린스(David Korins)가 무대 디자인을 완성했다. 뮤지컬 '라이온 킹'의 마스크와 퍼펫을 만들어낸 세계 최고의 퍼펫 디자이너 마이클 커리(Michael Curry)까지 전세계 최정상의 실력파들의 만남으로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비틀쥬스' 측은 "‘죽은 자’이지만 가장 ‘살아있는’ 존재감 넘치는 저 세상 캐릭터 ‘비틀쥬스’를 중심으로, 단 1초도 지루할 틈 없는 역대급 비주얼을 선사한다. 시시각각 전혀 다른 공간으로 변화하는 화려한 무대 세트, 추락이나 공중부양 등 마술 같은 연출 기법과 거대한 퍼펫,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흥미로운 군무로 마치 관객들이 놀이공원에 온 듯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CJ ENM과 세종문화회관의 공동주최로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일 뮤지컬 '비틀쥬스'는 유준상, 정성화, 홍나현, 장민제, 김지우, 유리아, 이율, 이창용, 김용수, 신영숙, 전수미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6월 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CJ EN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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