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뮤지션 정재형의 따뜻한 행보가 눈길을 끈다.
소속사 안테나는 29일 “정재형이 지난 28일 ‘세계 안내견의 날’을 맞아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1호 명예 안내견 홍보대사가 됐다”고 위촉 소식을 알렸다.
이번 명예 안내견 홍보대사 위촉은 지난 10여 년간 안내견학교 자원봉사자로 꾸준하고 진정성 있는 활동을 이어온 것에 대한 감사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정재형은 지난 2011년 축복이, 2012년 힘찬이를 퍼피워킹(안내견 사회화 자원봉사) 한 바 있다. 두 마리는 현재 안내견으로 활동한 후 은퇴해 자원봉사자 가정에서 지내고 있다. 또한 현재는 지난해 9월부터 예비 안내견 ‘해듬’을 퍼피워킹 중에 있다.
‘세계 안내견의 날’은 비영리단체인 ‘세계 안내견 협회’가 1992년 지정한 것으로 매년 4월 마지막 주 수요일, 34개국 99개 단체를 중심으로 각 나라별 자발적인 축하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 1916년 독일 오덴 버그에서 첫 안내견이 탄생해 올해는 106년을 맞는 해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2.1만 마리의 안내견이 활동하고 있고, 매년 3천 마리를 분양한다.
세계 안내견 협회의 국내 유일 정회원 단체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지난 1993년 문을 연 후 지금까지 총 245마리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으며 현재 활동 중인 안내견은 63마리다.
정재형과 같이 안내견 양성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로는 어린 강아지의 사회화를 담당하는 퍼피워킹, 은퇴 안내견을 돌봐주는 은퇴견 홈케어, 번식견을 돌보는 자원봉사가정 등이 있다.
이처럼 좋은 취지의 봉사를 보여주고 있는 정재형은 소속사를 통해 “모든 봉사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꾸준히 안내견에 대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안테나, 삼성화재안내견학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