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라켓소년단’ 김상경이 배드민턴 코치 윤현종 역으로 첫 출격을 알렸다.
SBS 새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레알 성장 드라마다.
김상경은 ‘라켓소년단’에서 남다른 친화력을 과시하는 해남서중학교 배드민턴부 코치 윤현종 역을 맡았다. 윤현종은 배드민턴 국가대표까지 지낸 영광의 과거를 지녔지만, 현재는 회원들의 비위 맞추는 게 일인 생활체육 강사. 아들 윤해강(탕준상 분), 딸 윤해인(안세빈)을 데리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땅끝마을로 귀촌한 후 새 삶을 시작한다.
윤현종은 여기저기 빈대 붙는 것이 일상임에도 불구하고 매사 사람 좋은 미소와 당당함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신선한 웃음을 드리울 전망이다.
이와 관련 김상경이 살아남기 위한 자본주의 미소와 코치로서의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동시에 드러낸 ‘극과 극 첫 포스 분출’ 현장이 공개됐다.
극중 윤현종이 365일 내내 입어 강제 트레이드마크가 된 검은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누군가를 바라보며 환한 눈웃음을 드리우는 장면. 윤현종은 새하얀 치아까지 드러내며 호감을 사기 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왠지 모를 짠함을 자아낸다. 반면 배드민턴 코트장 안에서 윤현종은 팔짱을 낀 채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꿰뚫어 보는 매의 눈빛을 발산하는 터.
윤현종이 졸지에 땅끝마을로 가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더불어 해남서중 아이들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게 될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런가 하면 김상경은 2019년 방송된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이후 약 2년여 만에 드라마로 컴백, 색다른 연기 변신에 나선다.
특유의 호탕한 미소를 머금고 첫 촬영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상경은 단단한 연기 내공으로 200% 캐릭터 소화력을 발휘, ‘윤현종’ 그 자체가 되어 현장을 리드했다. 그동안 스릴러, 액션, 코미디, 휴먼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묵직한 존재감을 입증했던 김상경이 선보일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상경은 ‘라켓소년단’ 첫 촬영 소감에 대해 “좋은 대본을 받아 캐릭터를 만들어 가고, 촬영에 임하는 과정은 항상 설렌다”고 운을 떼며 “코로나로 모든 분들이 힘이 든 시기에 조금이나마 웃음과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아 더욱 힘이 난다. 최선을 다할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는 희망찬 소감을 전했다.
'라켓소년단'은 올 상반기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라켓소년단'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