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따스한 위로와 감동이 묻어나는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이하 '무브 투 헤븐')의 스틸을 공개했다.
'무브 투 헤븐'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와 그의 후견인 상구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공개된 스틸은 유족을 대신하여 고인의 유품이나 사망 현장을 정리하는 유품 정리라는 소재를 통해 삶과 죽음, 우리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돌아보게 만드는 '무브 투 헤븐'을 이끄는 세 사람을 담았다.
아빠 정우와 단둘이 유품정리업체 ‘무브 투 헤븐'을 이끌며 세상을 배워가던 그루는 정우의 죽음 이후 갑작스럽게 등장한 삼촌 상구를 만나게 된다. 갓 출소한 상구는 그루와 모든 것이 달라 사사건건 부딪치지만 고인들이 남긴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서 점점 변해간다.
고인의 물품을 담은 노란 박스와 그들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를 남겨진 이들에게 전하는 과정은 이야기를 따라가는 시청자들에게도 따스한 위로가 된다. 고인이 남긴 물품에서 읽어낸 다양한 사연은 우리가 외면했던 우리 주변의 이야기이며, 소외된 채 외롭게 살아가던 이들의 마지막 마음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인해 직접적인 소통에는 서툴지만 아빠를 통해 고인에 대한 존경과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운 그루와 과거의 아픈 기억 탓에 세상에 대한 시각이 삐딱한 상구, 그리고 그루를 든든히 지켜주는 나무가 고인들의 남겨진 이야기를 어떻게 세상 밖으로 꺼낼지, 서로 다른 세 사람이 어떻게 조화를 이뤄가며 진정한 가족이 되어갈지 작품에 대한 궁금증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무브 투 헤븐'은 오는 5월 14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