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연승을 달렸다. 베테랑 이용규가 공수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차전에서 5-4로 역전승했다. 최근 2연승으로 시즌 전적 21경기 8승 13패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는 5⅔이닝 동안 11안타를 허용했으나 3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어 김성민(1⅓이닝)-양현(⅔이닝)-김태훈(⅓이닝)이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고, 마무리 투수 조상우(1이닝 1실점)가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팀 시즌 1호 선발 전원 안타 속 이용규가 맹활약했다. 이용규는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역전 결승 3루타 포함 1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또 두 차례 득점권 상황에서 안타성 타구를 지워내는 호수비를 선보이기도 했다.
키움은 경기 후반 1점 차까지 추격당했으나, 결과적으로는 8회 말 무사 2루에서 송우현이 진루타를 쳐 득점 확률을 높이고, 다음 타자 전병우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쐐기를 박으며 리드를 지켜낼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나고 홍원기 감독은 "이용규의 두 번의 호수비가 나와 리드를 넘겨 주지 않고 승부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8회 공격에서 송우현의 진루타, 전병우의 안타로 추가점을 뽑아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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