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신박한 정리' 김요한이 최초로 부모님 집 정리를 의뢰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배구계의 전설, 김요한이 독립 전까지 부모님, 누나와 함께 살았던 본가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소주 박스에 MC 신애라, 박나래, 윤균상이 당황했다.
이어 복도는 물론, 집안 곳곳에 자리를 잡은 다양한 담금주를 보고는 '애주가' 박나래가 "우와"라며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신애라가 "신박한 정리를 의뢰했다는 걸 언제 들으셨어요?"라고 묻자, 김요한 어머니는 "'신박한 정리를 신청해서 집을 보러 올거야'하길래 야! 그 프로는 유명한 사람들만 나오는데 너가 왜 나오니?"라고 말해 MC들은 웃음을 보였다.
또, 김요한의 부모님에게 쉽게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어머님은 집부터 차까지 모든 것을 해준 요한을 생각하며, "운동하느라 아들이 너무 힘들었다. 고장 안 나면 그대로 써요. 세탁기도 한 20년 써요. 선풍기도 국민학교때부터 썼어요"라며 힘들게 돈을 벌어 사준 물건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고 전해 애틋함을 전했다.
이어 MC들이 "이 집의 문제점은 뭐냐"고 묻자 어머님은 "너무 어질러진 창고 방과 딸 방이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주방부터 천천히 둘러보며, 정리를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세웠다.
먼저, 식재료가 가득한 주방을 살펴보던 MC들은 혼자 저절로 나오는 밥솥 선반과 수많은 반찬통을 보고 당황했다.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들을 좋아하는 어머니는 지인들에게 김치 200포기를 담가 전해 줄 정도로 손이 큰 일화를 전하며,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MC들이 "음식 솜씨가 좋은 어머니의 최고 음식은 뭐냐"고 질문하자, 김요한은 "콩이 좀 많이 생각나는데. 어릴 때 키가 작은 편이었어요. 키 때문에 고민이 많아서 엄마가 콩을 먹으면 키가 큰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농사를 지으셨다. 집에 돌아오면 늘 콩국수를 해주셨다"며 자신을 위해 정성을 들여 만들어준 '콩국수' 요리를 꼽았다.
또, 김요한은 "요리 기구와 재료들로 정신이 없는 주방이 어머니가 요리하시기에 편하게 바뀌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바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MC들은 안방과 연결된 드레스룸이지만 물건이 가득 쌓여 창고가 되어버린 방을 살펴봤다.
쓰지 않는 물건이 가득한 창고를 보며, 어머니는 모두 버리겠다며 비우기에 의욕을 보였다.
MC들이 방을 살펴보던 중 요한의 최애템 만화책이 한가득 자리를 잡고 있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놀라는 MC들을 본 요한은 "누나와 함께 만화 책을 모았어요. 만화는 이해해줘야 해"라며 비우기보다는 자신의 집으로 가져가 사수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만화책을 좋아하는 여자분이 이상형이냐"고 묻는 신애라의 물음에 요한은 "만화를 안 좋아해도 취미를 같이하는 걸 찾으면 돼요"라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는 "너무 예쁘고 복스러워요"라며 아들의 짝으로 나래를 찜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본격적인 비우기가 시작되자 윤균상은 요한이 가장 사랑하는 만화책을 꺼내며, 눈치를 봤다.
나래와 함께 애정하는 만화책과 피규어를 정리하던 요한은 "이것까지 괜찮다. 이것까지는"이라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만화책을 보자 요한은 "누가 가져왔어요? 고민 좀 해보겠습니다"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격투만화 VS 판타지 만화' 중 선택하라는 윤균상의 말에 기계적으로 "알겠습니다"라며 회피하려다 결국 나눔을 하겠다고 말하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이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310mm의 수많은 운동화를 보며, 싸인을 해서 팬들에게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묵은 짐을 비우기 시작한 김요한의 가족들은 전문가의 도움으로 확 바뀐 집을 보고 "새로 들여온거야?", "이렇게 예쁘게 할 수 있어요?"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먼저 다양한 화분과 담금주가 자리를 잡았던 거실은 묵은 짐과 화분을 비워내 쾌적하고 따듯한 환경으로 변해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며 가족들이 행복해했다.
이어 어머님의 무릎을 다치게 했던 혼자 저절로 나오는 밥솥 선반은 고장 났던 것이 아닌 크고 튀어나온 콘셉트로 인해 저절로 나왔다고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만화책으로 가득했던 창고 방은 남매를 위한 힐링 존으로 바뀌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요한은 "제가 서재를 책방처럼 꾸미고 싶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뤘다"며 행복해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 공간에는 TV가 작아 불편하다고 했던 아버지를 위해 요한이 커다란 TV를 깜짝 선물해 함박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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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