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지혜가 친정부모님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혜가 친정부모님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지혜는 샵으로 활동하던 시절 부모님이 녹화해준 무대 영상을 남편 문재완에게 보여줬다. 문재완은 이지혜가 "예쁘지?"라고 물어보자 계속 "누구야?"라고 말하며 장난을 쳤다. 이지혜는 "내 죽은 동생이야"라고 받아쳤다. 문재완은 "쌍둥이였지?"라고 장난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은 이지혜의 샵 시절 영상에 스페셜 MC로 나온 백지영이 이지혜의 솔로앨범 제작에 투자했던 사실을 언급했다. 백지영은 당시 그 노래 제목이 '아니 그거 말고'였다며 제목이 너무 짜증났다고 했다. 솔로앨범이 잘 되지 않았다고. 이지혜는 "견디기 너무 힘들었다. 노래도 안 풀리지 그런 상황에서"라고 말을 하다가 눈물이 나 말을 잇지 못했다. 백지영은 그때 이지혜가 너무 힘들어 몸무게가 44kg까지 빠졌다면서 같이 눈물을 흘렸다. 이지혜는 "인생이 어떻게 그렇게 안 되나 싶더라"라고 말했다.
문재완은 택시를 타더니 택시 기사님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눠 궁금증을 자아냈다. 택시 기사님의 정체는 이지혜 아버지였다. 문재완은 장인어른에게 이지혜가 언제부터 연예인의 꿈을 꿨는지 물어봤다. 이지혜 아버지는 딸이 승무원을 꿈꾸기도 했었다고 알려줬다. 문재완은 승무원 얘기는 처음 듣는다며 놀라워했다.
그 시각 이지혜는 친정 어머니와 함께 있었다. 이지혜 어머니는 사위를 위한 보쌈을 준비 중이었다. 이지혜는 문재완과 아버지가 동시에 집에 도착하자 수상해 했다. 알고 보니 문재완은 집에 오기 전 장인어른과 함께 기사식당에 들러 불고기 백반과 청국장을 먹고 온 상황이었다. 문재완은 배가 부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장모님에게 다가가 아기새처럼 입을 벌리고 보쌈을 한 입 받아 먹었다. 이지혜는 스튜디오에서 문재완이 살갑고 애교도 많은 사위라고 전했다.
문재완은 식사시간에 앞서 심각한 얘기를 할 일이 있다며 가족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장인어른의 세금 신고 준비 상황을 알려줬다. 문재완은 장인어른의 연간 택시수입에 대한 자료를 건넸다.
이지혜는 아버지가 택시로 힘들게 돈을 버는 것을 존경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자신에게 기댈 법도 한데 아버지가 기대지 않으신다며 아버지에 대해 정말 대단하다고 전했다. 이지혜는 아버지가 완벽하지만 큰 단점이 바람기가 많은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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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