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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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 투 헤븐' 메인 예고편…이제훈·탕준상, 예상치 못한 만남

기사입력 2021.04.26 20:07 / 기사수정 2021.04.26 20:0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이하 '무브 투 헤븐')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무브 투 헤븐'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와 그의 후견인 상구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공개된 예고편은 아스퍼거증후군을 가진 그루(탕준상 분)와 하루아침에 그의 후견인이 된 상구(이제훈)가 예상치 못한 관계로 만나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그루의 아빠 정우(지진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상구는 정우가 남긴 유언에 따라 3개월 동안 그루와 동거하며 유품정리업체 무브 투 헤븐의 일을 돕게 된다. 

그루와 정반대의 성격으로 사사건건 부딪치던 상구는 무브 투 헤븐의 일을 통해 점점 그루의 진심에 스며든다. '떠나신 분께서 하고 싶었던 말, 전하고 싶었던 생각 우리가 대신 읽어드리는 거야'라는 정우의 마음을 이어받아 그루는 아빠 대신 상구와 함께 고인의 방을 정리해나간다. 


'지금부터 시작되는 누군가의 가장 마지막 이야기. 전하지 못한 당신의 마음을 무브 투 헤븐이 전해드립니다'라는 카피는 이들이 함께하는 유품 정리가 단순히 고인의 물건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남긴 마지막 이야기를 그들이 사랑했던 이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임을 한 번 더 일깨워준다. 

티격태격하던 그루와 상구가 점차 서로를 알아가고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 역시 진한 감동을 예고한다.

'무브 투 헤븐'은 고독사, 산업재해 등 우리 주위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주목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들을 다루며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에피소드마다 고인이 남긴 공간과 사연, 추억들이 어떤 애틋함을 전하게 될지,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고 듣지 못했던 우리 이웃들의 사연이 무엇일지 '무브 투 헤븐'이 들려줄 진심 어린 이야기에 관심이 높아진다.

'무브 투 헤븐'은 오는 5월 1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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