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전도연이 선배 윤여정의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에 축하인사를 건넸다.
26일 전도연은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을 통해 "모두가 믿어의심치 않았던 수상소식입니다. 축하드린다는 말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진심을담아 온 마음으로 축하드리며 큰 기쁨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멋지고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선생님의 앞날에 꽃길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전도연과 윤여정은 영화 '하녀'(2010)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2020) 등에서 함께 호흡한 바 있다.
윤여정은 26일(한국시각) 미국 LA 시내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 등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마리아 바카로바('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아만다 사이프리드('맹크'), 올리비아 콜맨('더 파더'),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와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윤여정은 이변 없이 오스카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며 한국 영화사 102년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열었다.
특히 윤여정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모두 석권한 아시아 배우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미국 아카데미에서 아시아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는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1958, 일본)이며, 영국 아카데미에서 아시아 최초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는 '간디'의 로히니 해탠가디(1983, 인도)로,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를 석권한 배우는 아시아에서 배우 윤여정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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